詩經 (시경) 아(雅)

大雅. 生民之什(생민지십) 제4편 부예5장(鳧鷖五章)

덕치/이두진 2023. 12. 29. 17:15

 

 大雅. 生民之什(생민지십) 제4편 부예5장(鳧鷖五章)

鳧鷖在涇, 公尸來燕來寧. 爾酒既清, 爾殽既馨, 公尸燕飲, 福祿來成.

鳧鷖在沙, 公尸來燕來宜. 爾酒既多, 爾殽既嘉, 公尸燕飲, 福祿來為.

鳧鷖在渚, 公尸來燕來處. 爾酒既湑, 爾殽伊脯, 公尸燕飲, 福祿來下.

鳧鷖在潀, 公尸來燕來宗. 既燕于宗, 福祿攸降. 公尸燕飲, 福祿來崇.

鳧鷖在亹, 公尸來止熏熏. 旨酒欣欣, 燔炙芬芬, 公尸燕飲, 無有後艱.

1장. 鳧鷖在涇이어늘 公尸來燕來寧이로다.

爾酒既清하고 爾殽既馨하며 公尸燕飲하니 福祿來成이로다.

부예재경이어늘 공시래연래녕이로다.

이주기청하고 이효기형하며 공시연음하니 복록래성이로다. 興也라.

물오리와 갈매기는 맑은 경수 가운데 있으며,

공시가 연회에 참석하여 편안하게 있도다.

그대의 술이 맑고 또한 진하고, 그대의 요리 또한 맛과 냄새가 향기로우며,

공시가 연회에 참석하여 음식을 맛보니, 복록이 크게 그대에게 내려오리로다.

興也라. 鳧는 水鳥니 如鴨者오 鷖는 鷗也라. 涇은 水名이라.

爾는 自歌工而指主人也라. 馨은 香之遠聞也라.

此는 祭之明日에 繹而賓尸之樂이라. 故로 言鳧鷖則在涇矣요 公尸則來燕來寧矣요,

酒淸殽馨이면 則公尸燕飮而福祿來成矣라.

흥이다. 부는 물새니 오리와 같고, 예는 갈매기이다. 경은 물 이름이다.

이는 노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주인을 가리킨 것이다.

형은 향기가 멀리 풍기는 것이다.

이는 제사를 지낸 다음날에 이어서 시동에게 손님의 예로 잔치를 벌여 즐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 " 물오리와 갈매기는 경수에 있고,

공시 참석하여 잔치하고 와서 편안하며, 술이 맑고 안주가 향기로우면

공시가 잔치에서 술을 마셔 복록이 와서 이루어진다."라고 한 것이다.

2장. 鳧鷖在沙이어늘 公尸來燕來宜로다.

爾酒既多하고 爾殽既嘉하며 公尸燕飲하니 福祿來為로다.

부예재사이어늘 공시래연래의로다.

이주기다하고 이효기가하며 공시연음하니 복록래위로다. 興也라

물오리와 갈매기는 모래톱에 있으며, 공시가 연회에 참석하여 자리를 잡는도다.

그대의 술이 맛있고 또한 많고, 그대의 요리가 맛있고 또한 향기로우며,

공시가 연회에 참석하여 술을 마시니, 그대의 복록이 오랫동안 평안하도록 돕는도다.

興也라. 爲는 猶助也라.

흥이다. 위는 도움과 같다.

3장. 鳧鷖在渚이어늘 公尸來燕來處하도다.

爾酒既湑하고 爾殽伊脯하며 公尸燕飲하니 福祿來下하도다.

부예재저이어늘 공시래연래처하도다.

이주기서하고 이효이포하며 공시연음하니 복록래하로다. 興也라

물오리와 갈매기는 하천 가운데의 작은 섬에 있으며,

공시가 연회에 참석하여 거처하는도다.

그대의 술은 이미 걸러져 맑고, 그대의 요리에 마른 육포가 있으며,

공시가 연회에 참석하여 술을 마시니, 그대에게 큰 복록을 내려달라 하도다.

興也라 渚는 水中高地也라. 湑는 酒之泲者也라.

흥이다. 저는 물 속 높은 땅이디. 서는 술을 거른 것이다.

4장. 鳧鷖在潀이어늘 公尸來燕來宗하도다. 既燕于宗하니 福祿攸降하도다.

公尸燕飲하니 福祿來崇하도다.

부예재총이어늘 공시래연래종하도다. 기연우종하니 복록유강하도다.

공시연음하니 복록래숭하도다. 興也라

물오리와 갈매기는 물이 모이는 곳에 있으며,

공시가 연회에 참석하여 상석에 자리하도다.

이미 종묘에 연회 자리를 마련하니, 복록이 그대 가문에 내려오도다.

공시가 연회에 참석하여 술을 마시니, 복록이 내려와 그대 몸에 쌓이리로다.

興也라 潨은 水會也라. 來宗之宗은 尊也오 于宗之宗은 廟也라. 崇은 積而高大也라.

흥이다. 총은 물이 모여 있는 곳이다. 내종의 종은 높임이요, 우종의 종은 종묘이다.

숭은 쌓여서 높고 큰 것이다.

5장. 鳧鷖在亹이어늘 公尸來止熏熏하도다.

旨酒欣欣하고 燔炙芬芬하며 公尸燕飲하니 無有後艱하도다.

부예재문이어늘 공시래지훈훈하도다.

지주흔흔하고 번적분분하며 공시연음하니 무유후간하도다. 興也라

물오리와 갈매기는 물어귀의 수문에 있으며,

공시가 연회에 참석하여 거나하게 취하였도다.

맛있는 술을 마시니 기쁘며 즐겁고,

불에 구운 고기와 불판에 구운 고기의 향이 짙게 풍기며,

공시가 연회에 참석하여 술을 마시니, 이로써 평안하여 어려움이 없게 하도다.

興也라. 亹은 水流峽中兩岸如門也라. 熏熏은 和說也라. 欣欣은 樂也라.

芬芬은 香也라.

 

흥이다. 문은 물이 골짝 가운데로 흘러서 양 언덕이 문과 같다.

훈훈은 마음이 화평하여 기쁨이다. 흔흔은 즐거움이다. 분분은 향기로움이다.

鳧鷖五章 章六句라

『毛詩序』

鳧鷖는 守成也라.

太平之君子는 能持盈守成하니 神祇祖考安樂之也라.

부예는 성공을 지킴을 읊은 詩이다.

나라를 태평하게 하는 군자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성공을 지켜서

하늘의 신과 땅의 신과 조상이 편안하시고 즐거워함을 살피는 것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