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아(雅)

小雅. 北山之什(북산지십) 제2편 무장대거3장(無將大車三章)

덕치/이두진 2023. 11. 22. 18:00

 

 小雅. 北山之什(북산지십) 제2편 무장대거3장(無將大車三章)

 

 

 

  無將大車, 祇自塵兮.  無思百憂, 祇自疧兮.

 

  無將大車, 維塵冥冥.  無思百憂, 不出于熲.

 

  無將大車, 維塵雝兮.  無思百憂, 祇自重兮.

 

 

 

1장. 無將大車어다 祇自塵兮로다.  無思百憂어다 祇自疧兮로다.

 

        무장대거어다 지자진혜로다.  무사백우어다 지자저혜로다. 興也라

 

        큰 수레를 뒤따라 가지 말지어다, 다만 온몸에 먼지만 떨어짐을 알게 될 뿐이로다. 

        온갖 근심 걱정을 생각하지 말지어다, 다만 몸에 병이 든 것을 알게 될 뿐이로다.

 

 興也라. 將은 扶進也라. 大車는 平地任載之車니 駕牛者也라. 祗는 適이오 疷(痻)는 病也라.

 此亦行役勞苦而憂思者之作이라. 言將大車則塵汚之요 思百憂則病及之矣라.

 

 흥이다. 장은 붙들고 나아감이다. 대거는 평지에서 짐을 싣고 가는 수레니 소를 멍에한다.

 지는 마침이요, 저(민)은 병듦을 말한다. 

 이것은 또한 부역으로 수고로우면서 근심하는 자가 지은 것이다. 

 큰 수레를 밀고 가면 먼지만 뒤집어쓰고, 온갖 근심을 생각하면 병이 몸에 미침을 말한 것이다.

 

 

2장. 無將大車어다 維塵冥冥이로다.  無思百憂어다 不出于熲이로다.

 

        무장대거어다 유진명명이로다.  무사백우어다 불출우경이로다. 興也라

 

        큰 수레를 뒤따라 가지 말지어다, 오직 흙먼지만 허옇게 뒤집어 쓸 뿐이로다. 

        온갖 근심 걱정을 생각하지 말지어다, 마음이 불안하여 병에 걸릴 수 있음이로다.

 

 興也라 冥冥은 昏晦也라. 熲은 與耿으로 同이니 小明也라. 在憂中하야 耿耿然不能出也라.

 

 흥이다. 명명은 어둡고 깜깜함이다. 경은 ‘반짝거릴 경’과 같으니 조금 밝음이다. 

 근심 속에 있어서 깜빡거려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3장. 無將大車어다 維塵雝兮로다.  無思百憂어다 祇自重兮로다.

 

        무장대거어다 유진옹혜로다.  무사백우어다 지자중혜로다. 興也라

 

        큰 수레를 뒤따라 가지 말지어다, 흙먼지가 앞을 가려 맑지 아니함만 볼 뿐이로다.

        온갖 근심 걱정을 생각하지 말지어다, 다만 슬픔만 더욱 가중시킬 뿐이로다. 

 

 興也라. 雝은 猶蔽也라. 重은 猶累也라. 

 

 흥이다. 옹은 가림과 같은 것이다. 중은 거듭됨과 같다. 

 

  無將大車三章 章四句라

 

 

    『毛詩序』

 無將大車는 大夫悔將小人也라.

 무장대거는 대부가 소인을 이끌려고 한 것을 후회하며 지은 詩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