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아(雅)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8편 정료3장(庭燎三章)

덕치/이두진 2023. 11. 3. 18:09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8편 정료3장(庭燎三章)

 

 

  夜如何其, 夜未央, 庭燎之光.  君子至止, 鸞聲將將.

 

  夜如何其, 夜未艾, 庭燎晣晣.  君子至止, 鸞聲噦噦.

 

  夜如何其, 夜鄉晨, 庭燎有輝.  君子至止, 言觀其旂.

 

 

 

 1장. 夜如何其오 夜未央이나 庭燎之光이로다.  君子至止하니 鸞聲將將이로다.  

 

         야여하기오 야미앙이나 정료지광이로다.  군자지지하니 난성장장이로다. 賦也라

 

         밤이 얼마나 된 것 같은가, 밤이 비록 한밤중이나, 뜰에 횃불이 빛나도다.

         군자(제후)들이 이르니, 수레의 방울 소리가 쟁쟁나는 것 같도다.

 

 賦也라. 其는 語辭라. 央은 中也라. 庭燎는 大燭也라.

 諸侯將朝則司烜이 以物百枚로 幷而束之하야 設於門內也라. 君子는 諸侯也라. 

 將將은 鸞鑣聲이라. 王이 將起視朝에 不安於寢而問夜之早晩曰 夜如何哉오 

 夜雖未央이나 而庭燎光矣니 朝者至而聞其鸞聲矣라하니라.

 부이다. 기는 어조사이다. 앙은 한가운데다. 정료는 큰 횃불이다. 

 제후가 장차 조회를 함에 횃불을 맡은 사람이 횃불 백 개로써 아울러 묶어서 문 안에 설치한다. 

 군자는 제후이다. 장장은 재갈먹인 데 달아놓은 방울 소리라. 

 왕이 장차 일어나 조회를 보려고 하니 잠을 편안히 자지 못하고 

 밤에 이르고 늦음을 묻기를 : " 밤이 얼마나 되었는고, 밤이 비록 한밤중이나 정료가 빛나니 

 조회하는 자가 이르러 그 방울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라고 하도다.

 

 

 2장. 夜如何其오 夜未艾나 庭燎晰晰로다.  君子至止하니 鸞聲噦噦로다. 

 

        야여하기오 야미애나 정료제제로다.  군자지지하니 난성홰홰로다. 賦也라

 

        밤이 얼마나 된 것 같은가, 밤이 아직 끝나지 아니하여, 뜰에 횃불이 밝고 밝도다.

        군자(제후)들이 이르니, 수레의 방울 소리가 딸랑딸랑 나는 것 같도다.

 

 賦也라. 艾는 盡也라. 晰晰는 小明也라. 噦噦는 近而聞其徐行聲有節也라.

 부이다. 애는 다함이다. 석석 조금 밝음이다. 

 홰홰는 가까워져서 그 천천히 가는 소리가 절도 있게 들리는 것이다.

 

 

 3장. 夜如何其오 夜鄉晨이라 庭燎有輝이로다.  君子至止하니 言觀其旂로다.

 

        야여하기오 야향신이라 정료유훈이로다.  군자지지하니 언관기기(근)로다. 賦也라

 

        밤이 얼마나 된 것 같은가, 밤이 새벽으로 향하나, 뜰에 횃불은 빛나고 있도다.

        군자(제후)들이 이르니, 이에 그 깃발이 보이는 도다.

 

 賦也라. 鄕晨은 近曉也라. 煇은 火氣也니 天欲明而見其煙光相雜也라.

 旣至而觀其旂면 則辨色矣라.

 부라. 향신은 새벽에 가까움이라. 

 훈은 불기운이니 하늘이 밝으려 함에 그 연기와 빛이 서로 섞여서 보임이라. 

 이미 이르러 그 깃대를 보게 되었다면 색을 분별함이라. 

 

 庭燎三章 章五句라

 

 

  『毛詩序』

 庭燎는 美宣王也라. 因以箴之하니라.

 정료는 선왕을 찬미한 詩이다.

 이로 인하여 그를 경계한 것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