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아(雅)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5편 청승3장(靑蠅三章)

덕치/이두진 2023. 11. 28. 18:09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5편 청승3장(靑蠅三章)

 

 

 

  營營青蠅, 止于樊.  豈弟君子, 無信讒言.

 

  營營青蠅, 止于棘.  讒人罔機, 交亂四國.

 

  營營青蠅, 止于榛.  讒人罔機, 構我二人.

 

 

 

1장. 營營青蠅이여 止于樊이로다.  豈弟君子여 無信讒言이어다.

 

        영영청승이여 지우번이로다.  개제군자여 무신참언이어다. 比也라

 

        윙윙 소리내며 날아다니는 쉬파리여, 울타리에 날아올라 날개 짓을 멈추도다.

        상냥하고 부드러운 군자여, 참소하는 말을 믿지 말지어다.

 

 比也라. 營營은 往來飛聲이니 亂人聽也라. 靑蠅은 汚穢니 能變白黑이라.

 樊은 藩也라. 君子는 謂王也라. 

 詩人이 以王으로 好聽讒言이라. 故로 以靑蠅飛聲으로 比之하야 而戒王以勿聽也라.

 

 비이다. 영영은 가고오며 날으는 소리이니 사람의 들음을 어지럽게 하는 것이다.

 청승은 더러워서 흰색을 검게 변하게 한다. 번은 울타리이다. 군자는 왕을 말한다. 

 시인은 왕이 참소하는 말을 듣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쉬파리가 날아다니는 소리로 비교하여

 왕에게 듣지 말라고 경계한 것이다.

 

 

2장. 營營青蠅이여 止于棘이로다.  讒人罔機하여 交亂四國하도다.

 

        영영청승이여 지우극이로다.  참인망기하여 교란사국하도다. 興也라

 

        윙윙 소리내며 날아다니는 쉬파리여, 멧대추나무 위로 날아 올라 멈추도다.

        참소하는 사람은 기만에 통달하여, 주위의 모든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도다.

 

 興也라. 棘은 所以爲藩也라. 

 흥이다. 극은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다. 

 

 

3장. 營營青蠅이여 止于榛이로다.  讒人罔機하여 構我二人하도다.

 

        영영청승이여 지우진이로다.  참인망기하여 구아이인하도다. 興也라

 

        윙윙 소리내며 날아다니는 쉬파리여, 개암나무 위로 날아 올라 멈추도다.

        참소하는 사람은 기만에 통달하여, 우리 두 사람의 감정을 이간질시키도다.  

 

 興也라. 構는 合也니 猶交亂也라. 己與聽者 爲二人이라.

 흥이다. 구는 합함이니 교란과 같다. 나와 듣는 자가 두 사람이 되는 것이다.

 

 

  靑蠅三章 章四句라

 

 

   『毛詩序』

 靑蠅은 大夫刺幽王也라. 

 청승은 대부가 유왕을 풍자한 詩이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