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소남 제5편 감당3장(甘棠三章)

덕치/이두진 2020. 1. 25. 08:17



소남 제5편 감당3장(甘棠三章)



蔽芾甘棠, 勿翦勿伐, 召伯所茇.
蔽芾甘棠, 勿翦勿敗, 召伯所憩.
蔽芾甘棠, 勿翦勿拜, 召伯所說.

甘棠三章이라.


1장) 蔽芾甘棠을 勿翦勿伐하라 召伯所茇이니라.
(폐패감당을 물전물벌하라 소백소발이니라.)
[무성한 팥배나무를 자르지 말고 베지도 마라. 소백님께서 초막으로 삼은 곳이니라.]
* 芾 : 우거질 불, ‘나무 더부룩할 패’.    茇 : 초막 발.


賦也라. 蔽芾은 盛貌라 甘棠은 杜棃也니 白者爲棠이오 赤者爲杜라 翦은 翦其枝葉也요 伐은 伐其條榦也라.
伯은 方伯也라 茇은 草舍也라. 召伯이 循行南國하여 以布文王之政할새 或舍甘棠之下러니
其後人思其德이라 故로 愛其樹而不忍傷也라.
[부라. 폐패는 성한 모양이라. 감당은 두리니, 흰 것은 당이 되고, 붉은 것은 두가 되니라.
전은 그 가지와 잎사귀를 갈김이라. 벌은 그 가지와 줄기를 침이라. 백은 방백이라. 발은 초막이라.
소백이 남국을 순행하면서 문왕의 정치를 펼 적에 혹 감당나무 아래에서 쉬더니 그 후세 사람들이
그 덕을 사모했음이라. 그러므로 그 나무를 아껴서 차마 상하게 하지 못하니라.]


  
2장) 蔽芾甘棠을 勿翦勿敗하라 召伯所憩니라.
(폐패감당을 물전물패하라 소백소게니라.)
[무성한 팥배나무를 자르지 말고 꺾지도 마라. 소백님께서 쉬시던 곳이니라.]


賦也라. 敗는 折이오 憩는 息也라 勿敗則非特勿伐而已니 愛之愈久而愈深也라 下章放此라.
[부라. 패는 꺾음이고, 게는 쉼이라. 꺾지 말라 함은 곧 특별히 치지 말라는 것뿐만이 아니니
사랑함이 더욱 오래하고 더욱 깊음이라. 아래장도 이와 같으니라.]


  
3장) 蔽芾甘棠을 勿翦勿拜하라 召伯所說니라.
(폐패감당을 물전물배하라 소백소세니라. )
[무성한 팥배나무를 자르지 말고 휘지도 말라. 소백님이 즐기시던 곳이니라.]

拜는 屈이라 說는 舍也라 勿拜則非特勿敗而已라.


[배는 구부림이라. 세는 머무름이라. 휘지 말라 함은 특별히 꺾지 말라는 것뿐만이 아니니라
(더욱 사랑하는 것이니라).]


甘棠三章에 章은 三句라.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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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