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송(頌)

송(頌)-상송(商頌) 제4편 장발7장(長發七章)

덕치/이두진 2024. 5. 1. 17:17

 

송(頌)-상송(商頌) 제4편 장발7장(長發七章)

濬哲維商, 長發其祥. 洪水芒芒, 禹敷下土方, 外大國是疆.

幅隕既長, 有娀方將, 帝立子生商.

玄王桓撥, 受小國是達, 受大國是達.

率履不越, 遂視既發. 相土烈烈, 海外有截.

帝命不違, 至于湯齊. 湯降不遲, 聖敬日躋.

昭假遲遲, 上帝是祗, 帝命式于九圍.

受小球大球, 為下國綴旒.

何天之休, 不競不絿, 不剛不柔, 敷政優優, 百祿是遒.

受小共大共, 為下國駿厖.

何天之龍, 敷奏其勇, 不震不動, 不戁不竦, 百祿是總.

武王載旆, 有虔秉鉞. 如火烈烈, 則莫我敢曷.

苞有三蘗, 莫遂莫達, 九有有截. 韋顧既伐, 昆吾夏桀.

昔在中葉, 有震且業. 允也天子, 降予卿士, 實維阿衡, 實左右商王.

1장. 濬哲維商에 長發其祥이로다.

       洪水芒芒하니 禹敷下土方하여 外大國是疆하도다.

       幅隕既長이어늘 有娀方將이니 帝立子生商이로다.

       준철유상에 장발기상이로다.

       홍수망망하니 우부하토방하여 외대국시강하도다.

       폭원기장이어늘 유융방장이니 제립자생상이로다. 賦也라

       지혜와 도리에 밝은 군주가 다스리는 이 상나라에,

       영원히 복과 상서로움이 퍼져 나가도다,

       옛날 홍수가 넓게 퍼졌던 때를 생각하니,

       우임금께서 천지 사방에 치수 사업을 펼쳐,

       주변의 각 제후국들로 하여금 국경을 삼으셨도다.

       천하의 땅이 끝없이 넓게 확장되었거늘, 그때 유융씨 나라가 마침 번창하니,

       유융씨의 딸이 비가 되어 왕조를 세움에 도움이 될 설을 낳으셨도다.

賦也라. 濬은 深이오 哲은 知요 長은 久也라. 方은 四方也라. 外大國은 遠諸侯也라.

幅은 猶言邊幅也라. 隕은 讀作員이니 謂周也라. 有娀은 契之母家也라. 將은 大也라.

言商이 世世有濬哲之君하야 其受命之祥이 發見也久矣라.

方禹治洪水하야 以外大國爲中國之竟하야 而幅員廣大之時에 有娀氏가 始大라.

故로 帝가 立其女之子하야 而造商室也라.

蓋契於是時에 始爲舜司徒하야 掌布五敎于四方하니 而商之受命이 實基於此라.

부이다. 준은 깊음이요, 철은 앎이요, 장은 오래함이다. 방은 사방이다.

외대국은 먼 제후국이다. 폭은 가의 길이다.

‘떨어질 운’은 ‘둘레 원’으로 지어 읽어야 하니 둘레와 같다.

유융운 설의 어머니 집안이다. 장은 큼이다.

말하기를, 상나라가 대대로 깊고 밝은 임금을 두어서 그 받은 명의 상서로움이

발현됨이 오래되었다. 바야흐로 우임금이 홍수를 다스려서 밖의 큰 나라들로써

나라안의 경계를 삼아 폭과 둘레가 광대할 때에 유융씨가 비로소 커졌음이다.

그러므로 상제가 그 딸의 아들을 세워서 상나라 왕실을 지었다라고 말한 것이다.

대개 설이 이때에 처음으로 순임금의 사도가 되어 사방에 오교를 관장하여 폈으니

상나라가 명을 받음이 실로 여기에서 기초하였음이다.

2장. 玄王桓撥하니 受小國是達하고 受大國是達하도다.

       率履不越하고 遂視既發하도다. 相土烈烈하니 海外有截이로다.

       현왕환발하니 수소국시달하고 수대국시달하도다.

       솔리불월하고 수시기발하도다. 상토열열하니 해외유절이로다. 賦也라

       현왕은 늠름하고 재주와 지혜가 뛰어나니,

       소국에 봉하여도 백성들을 편히 살 수 있게 하고,

       대국에 봉하여도 백성들을 편히 살 수 있게 하는도다.

       예를 따르고 법을 지켜 기본에 어긋남이 없고,

       두루 살펴 이미 백성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었도다.

       설의 업을 이어갈 상토가 영민하고 용맹하니,

       다른 나라 제후들도 귀순하여 잘 다스려졌도다.

賦也라. 玄王은 契也라. 玄者는 深微之稱이라. 或曰以玄鳥降而生也라.

王者는 追尊之號라. 桓은 武요 撥은 治요 達은 通也라.

受小國大國에 無所不達은 言其無所不宜也라.

率은 循이오 履는 禮요 越은 過요 發은 應也라.

言契能循禮不過越하니 遂視其民에 則旣發以應之矣라. 相土는 契之孫也라.

截은 整齊也라. 至是而商益大하야 四方諸侯가 歸之하야 截然整齊矣라.

其後에 湯이 以七十里로 起하니 豈嘗中衰也與아!

부이다. 현왕은 설이다. 현이라는 것은 깊고 은미함을 칭함이다.

어떤 이는 현조가 내려와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왕이라는 것은 추존한 호칭이다. 환은 굳셈이요, 발은 다스림이요, 달은 통함이다.

작은 나라, 큰 나라를 받음에 통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그 마땅하지 못한 바가

없다는 말이다. 솔은 따름이요, 리는 예요, 월은 지나침이요, 발은 응함이다.

말하기를 설이 능히 예를 따라 지나침이 없었으니 마침내 그 백성을 봄에

이미 발하여 응했음이다. 상토는 설의 후손이다. 절은 가지런히 함이다.

이에 이르러 상나라가 매우 커져서 사방의 제후들이 귀순하여 끊은 듯이

잘 다스려짐이다. 그 후에 탕임금이 칠십리로써 일어나니

아마도 일찍이 중간에 쇠했던 듯하다.

※ 履는 곧 예를 밟는 것.

履는 주역의 天澤履괘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굳건히 덕을 쌓아 예로써

실천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러하기에 履괘의 卦辭에서

“호랑이 꼬리를 밟더라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하다.

(履虎尾라도 不咥人이라 亨하니라)”고 하였고,

彖傳에서는 “강건하고 중정함으로 帝位를 밟아 병폐가 없으면 광명하다.

(剛中正으로 履帝位하야 而不疚ㅣ면 光明也ㅣ라)”고 하였으며,

大象傳에서는 “군자가 이로써 위아래를 분별하여 백성의 뜻을 정한다.

(君子ㅣ 以하야 辯上下하야 定民志하나니라)”고 하였다.

雷天大壯괘 대상전에서는 ‘예가 아니면 밟지 말라(非禮不履)’고 하였다.

곧 상나라의 터전이 되는 설이 순임금 때 교육을 맡아 다스렸으므로

누구보다도 예가 밝았으며 그의 후손들 또한 그러한 덕을 이어받아

나라를 잘 다스렸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3장. 帝命不違하니 至于湯齊하도다. 湯降不遲이며 聖敬日躋로다.

       昭假遲遲하고 上帝是祗하니 帝命式于九圍하도다.

       제명불위하니 지우탕제하도다. 탕강부지이며 성경일제로다.

       소격지지하고 상제시지하니 제명식우구위하도다. 賦也라

       상나라가 상제의 명을 어기지 않았으니, 탕에 이르러 한때에 크게 일어났도다.

       상제께서 탕을 내려주심에 늦지 않게 하셨으며,

       밝은 지혜와 공경하는 마음을 있다는 소문이 하늘에 날로 오르도다.

       하늘에 이르러 오래도록 환하게 빛나고,

       언제나 하늘을 높이 받들고 이에 공경하니,

       상제께서 그에게 구주를 관리할 사명을 주셨도다.

賦也라. 湯齊之義는 未詳이라. 蘇氏曰至湯而王業成하야 與天命會也라.

降은 猶生也라. 遲遲는 久也라. 祗는 敬이오 式은 法也라. 九圍는 九州也라.

商之先祖가 旣有明德이러니 天命未嘗去之하야 以至於湯이오

湯之生也에 應期而降하야 適當其時하며 其聖敬이 又日躋升하야 以至昭假于天하야

久而不息하야 惟上帝是敬이라. 故로 帝命之하야 以爲法於九州也라.

부이다. 탕제의 뜻은 자세하지 못하다. 소씨가말하기를 :

" 탕에 이르러 왕업이 이루어져 천명과 더불어 합하였음이다."하였다.

강은 태어남과 같다. 지지는 오래함이다. 지는 공경함이요 식은 법함이다.

구위는 구주이다. 상나라의 선조가 이미 밝은 덕이 있더니

천명이 일찍이 떠나지 아니하여 탕에 이르렀고,

탕의 태어남은 시기와 응하여 태어나서 마침 그 때에 마땅했으며,

그 성스럽고 공경함이 또한 날로 올라가 하늘에까지 밝게 이르러서 오래하여도

쉬지 아니하여 상제가 이에 공경함이다.

그러므로 상제가 명하여 구주에 법이 되게 하였음이다.

4장. 受小球大球하사 為下國綴旒하도다.

       何天之休하고 不競不絿하며 不剛不柔하여 敷政優優하니 百祿是遒로다.

      수소구대구하사 위하국체류하도다.

      하천지휴하고 불경불구하며 불강불유하여 부정우우하니 백록시주로다. 賦也라

       소국에서 작은 옥과 대국에서 큰 옥을 받으사,

       천하 제후들을 위대한 깃발아래 세우게 하였도다.

       하늘의 뜻으로 보살핌을 입어서, 다투지 아니하고 급하게 행동하지 아니하며,

       강하게 하지 아니하고 연약하게 하지 아니하여,

       정사를 펼침에 조용하고 너그러우니,

       이로 인하여 모든 복록이 그의 몸에 이르는도다.

賦也라. 小球大球之義는 未詳이라. 或曰小國大國이 所贄之玉也라.

鄭氏曰小球는 鎭圭니 尺有二寸이오 大球는 大圭니 三尺也니 皆天子之所執也라.

下國은 諸侯也라. 綴은 猶結也라.

旒는 旗之垂者也니 言爲天子而爲諸侯所係屬하니 如旗之縿이 爲旒所綴著也라.

何는 荷요 競은 强이오 絿는 緩也라. 優優는 寬裕之意라. 遒는 聚也라.

부이다. 소구 대구의 뜻은 자세하지 아니하다.

어떤 이는 소국과 대국이 폐백으로 바친 옥이라 하였다.

정씨가 말하기를 : " 소구는 진규니 한 자 두 촌이고, 대구는 대규니 세 자니

모두 천자가 잡는 것이다." 하였다. 하국은 제후라. 철은 맴과 같다.

류는 깃대에 늘어뜨린 것이니 천자가 되어서 제후들에게 매이고

속한 바가 되었으니 마치 기의 기폭(깃대에 붙인 기폭)이 매어 붙인 바의

깃발(旒는 縿의 반대쪽인 펄럭이는 부분)과 같은 것이다.

하는 맡음이요, 경은 강함이요, 구는 느슨함이라

(주자는 絿를 緩이라고 해석하였는데 잘못된 듯하다. 急이라고 옳을 듯하다).

우우는 너그러운 뜻이라. 주는 모임이라.

5장. 受小共大共하사 為下國駿厖이로다.

       何天之龍하고 敷奏其勇하여 不震不動하며 不戁不竦하니 百祿是總하도다.

       수소공대공하사 위하국준망이로다.

       하천지총하고 부주기용하여 부진부동하며 불난불송하니 백록시총하도다.

       賦也라

       제후국으로부터 작은 옥과 큰 옥을 얻으사,

       천하 제후들을 거느림으로 그들의 울타리가 되도다.

       하늘의 많은 은총과 사랑을 받고, 분발하여 싸움터로 용맹하게 돌격하여,

       적을 맞이하여서는 결코 떨지도 않았고 놀라지도 아니하였으며,

       무서워하지도 않았고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니,

       온갖 복록이 그의 몸에 모두 더해졌도다.

賦也라. 小共大共, 駿厖之義는 未詳이다.

或曰小國大國이 所共之貢也라하고 鄭氏曰共은 執也니

猶小球大球也라하고 蘇氏曰共은 珙으로 通하니 合珙之玉也라하니라.

傳에 曰駿은 大也오 厖은 厚也라하고 董氏曰齊詩에 作駿駹하니 謂馬也라하니라.

龍은 寵也라. 敷奏其勇은 猶言大進其武功也라. 戁은 恐이오 竦은 懼也라.

부이다. 소공과 대공, 준망의 뜻은 자세하지 아니하다.

어떤 이는 소국과 대국이 바친 바의 공물이라 하고,

정씨는 공은 잡음이니 소구 대구와 같다 하고,

소씨는 공은 ‘큰 옥 공’과 통하니 합공의 옥이라 하였다.

전에는 준은 큼이고 방은 두터움이라 하고,

동씨는 제나라 시에 준방이라 지었으니 말을 이른다 하였다. 용은 ‘은총 총’이다.

부주기용은 그 무공을 크게 나아가게 한다는 말과 같다.

난은 무서워함이요, 송은 두려워함이다.

※ 駿厖(준몽)

『荀子』榮辱편에서 ‘爲下國駿厖’을 ‘爲下國駿蒙’으로 인용하고 있으며,

『大戴禮記』衛將軍文子편에서는 ‘爲下國恂蒙(준몽)’으로 인용하고 있다.

『新完譯 詩經』(명문당, 1997)에서 金學主는 『荀子』와 『大戴禮記』에 따라

蒙(입을 몽)은 覆被의 뜻이므로 ‘하국들이 모두 그 보호를 받는다’는 뜻으로

‘크게 감싼다’고 해석하였다.

보경문화사의 『詩傳』에서 厖의 음을 莫邦反(망)으로 叶韻은 莫孔反(몽)으로

하였으며, 언해본 원본집주 『詩傳』에서는 厖의 음을 忙(망)이라 하였고,

叶韻은 莫孔反(몽)으로 한 것으로 보아

『荀子』와 『大戴禮記』의 해석에 의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6장. 武王載旆하고 有虔秉鉞하도다. 如火烈烈하여 則莫我敢曷하도다.

       苞有三蘗하나 莫遂莫達하여 九有有截하도다. 韋顧既伐하고 昆吾夏桀하도다.

       무왕재패하고 유건병월하도다. 여화열열하여 즉막아감알하도다.

       포유삼얼하나 막수막달하며 구유유절하도다. 위고기벌하고 곤오하걸하도다.

       賦也라

       용맹하신 성탕(무왕)께서 병거에 오르니 깃발들이 대단하고,

       손에는 성실과 공경함으로 거역하는 자들을 제거하는 부월을 잡았도다.

       적진으로 돌격하는 대군의 용맹함이 불과 같아서,

       누구도 감히 그 공세를 막아낼 수 없었도다.

       한 뿌리에 세 줄기 싹이 자라나지만,

       결코 땅으로 나오게 하거나 성장할 수 없도록 하여,

       구주 천하의 대 통일을 실현하려 하도다.

       먼저 위국과 고국을 정벌해 없애야 하고,

       다시 곤오국과 하나라의 걸왕을 정벌해 없애야 하도다.

賦也라. 武王은 湯也라. 虔은 敬也니 言恭行天討也라. 曷은 遏로 通하니라.

或曰曷은 誰何也라. 苞는 本也오 蘖은 旁生萌蘖也니 言一本에 生三蘖也라.

本則夏桀이오 蘖則韋也, 顧也, 昆吾也니 皆桀之黨也라.

鄭氏曰韋는 彭姓이오 顧昆吾는 己姓이라.

言湯旣受命하사 載旆秉鉞하야 以征不義하니

桀與三蘖이 皆不能遂其惡하야 而天下截然歸商矣라.

初伐韋하고 次伐顧하고 次伐昆吾하고 乃伐夏桀하니 當時用師之序如此하니라.

부이다. 무왕은 탕임금이다. 건은 공경함이니 공손히 하늘의 토벌을 행함을

말한 것이다.갈은 ‘막을 알’로 통한다.

어떤 이는 말하기를 : " ‘어찌 갈’은 누구인가?"라고 말하였다.

 포는 뿌리이고, 얼은 곁으로 난 싹이니, 한 뿌리에 세 싹이 남을 말한다.

뿌리는 곧 하나라의 걸이고, 얼은 곧 위와 고와 곤오이니 모두 걸의 무리이다.

정씨가 말하기를 : " 위는 팽성이고, 고와 곤오는 기성이다".하였다

탕이 이미 명을 받으시어 깃발을 싣고 도끼를 잡고서 불의함을 쳤으니 걸과 삼얼이

모두 능히 그 악을 이루지 못하여 천하가 절연히 상나라로 돌아왔음이다.

처음에는 위를 치고, 다음에는 고를 치고, 다음에는 곤오를 치고,

이윽고 하나라의 걸을 치니, 당시에 군사를 부리는 순서가

이와 같았음을 말한 것이다.

7장. 昔在中葉에 有震且業이로다.

       允也天子하여 降予卿士하니 實維阿衡하여 實左右商王하도다.

       석재중엽에 유진차업이로다.

       윤야천자하여 강우경사하니 실유아형하여 실좌우상왕하도다. 賦也라

       옛날 상나라의 중세 시절에 이르러,

       나라가 한때 동요되어 위태로운 적이 있었도다.

       진실로 어질고 밝은 지혜를 지닌 천자이기에,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할 경사를 내려주시니,

       실제로 아형(이윤)을 재상의 자리에 배치하여,

       확실하게 상왕을 보좌하는 일을 하였도다.

賦也라. 葉은 世요 震은 懼요 業은 危也라.

承上文而言昔在하니 則前乎此矣니 豈謂湯之前世中衰時與아 允也天子는 指湯也라.

降은 言天賜之也라. 卿士는 則伊尹也니 言至於湯하야 得伊尹而有天下也라.

阿衡은 伊尹官號也라.

부이다. 엽은 세대요, 진은 두려움이요, 업은 위태로움이다.

위 문장을 이어서 ‘옛날에’라고 말했으니 이보다 앞이니,

아마도 탕의 앞 세대의 중간에 쇠한 때인가.

진실로 천자라는 것은 탕을 가리킨 것이다. 강은 하늘이 주심을 말한다.

경사는 곧 이윤이니 탕에 이르러 이윤을 얻어서 천하를 두었음을 말하였다.

아형은 이윤의 관직 호칭이다.

※序에 以此爲大禘之詩라하니 蓋祭其祖之所出하되 而以其祖配也라.

蘇氏曰大禘之祭는 所及者遠이라.

故로 其詩에 歷言商之先后하고 又及其卿士伊尹하니 蓋與祭於禘者也라.

商書曰玆予大享于先王할새 爾祖其從與享之라하니

是禮也는 豈其起於商之世歟아 今按大禘컨대 不及群廟之主하니 此宜爲祫祭之詩라.

然이나 經無明文하니 不可考也라.

서에 이것이 큰 제사의 시라고 하니 대개 그 조상이 나온 바를 제사하되

그 조상으로 배향하였다.

소씨가 말하기를 : " 큰 체제의 제사는 미치는 바가 멂이다."하였다.

그러므로 그 시에 상나라의 선왕들을 차례로 말하고,

또 경사인 이윤에 미치었으니, 대개 체제의 제사에 참여한 자이다.

『서경』상서에 이르기를 이에 내 크게 선왕에게 제를 올릴 때 네 조상이 더불어

흠향한다 하니 이러한 예는 아마도 상나라 세대에 일어난 것인가.

이제 큰 제사를 상고해보건대 여러 사당의 신주에게는 미치지 아니하니

이것은 마땅히 협제의 시가 된다.

그러나 경전에 분명한 글이 없으니 가히 고찰하지 못한다.

長發七章 一章八句 四章 章七句 一章 九句 一章 六句라

『毛詩序』

長發은 大禘也라.

장발은 천자가 정월에 남교에서 하늘에 지내는 제사를 읊은 詩이다.

※ 주희는 그 조상의 발상지를 제사 지내고 조상을 거기에 합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였다. 정현은 대체라고 하는 것은 왕자(王者)가

그 조상이 태어난 근본이 되는 상제를 남교에 모시고 조상도 함께 모셔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