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풍 제8편 상서3장(相鼠三章)
相鼠有皮, 人而無儀. 人而無儀, 不死何爲.
相鼠有齒, 人而無止. 人而無止, 不死何俟.
相鼠有體, 人而無禮. 人而無禮, 胡不遄死.
1장) 相鼠有皮하니 人而無儀아 人而無儀는 不死何爲오.
(상서유피하니 인이무의아 인이무의는 불사하위오. 興也라)
[쥐를 보건대 가죽이 있으니 사람이면서 위의(威儀)가 없단 말인가.
사람이면서 위의가 없는 이는 죽지 않고 무엇 하리오.]
* 威儀 : 예법(禮法)에 맞는 몸가짐.
興也라 相은 視也라 鼠는 蟲之可賤惡者라. 言視彼鼠而猶必有皮하니 可以人而無儀乎아
人而無儀면 則其不死亦何爲哉오하니라.
[흥이라. 상은 봄이라. 서는 벌레의 가히 천하고 미운 것이라. 말하기를, ‘저 쥐를 보건대 반드시 가죽이 있으니
가히 사람으로서 위의가 없으랴. 사람이 위의가 없다면 그 죽지 않고 또한 무엇을 하리오.’ 하니라.]
2장) 相鼠有齒하니 人而無止아 人而無止는 不死何俟오.
(상서유치하니 인이무지아 인이무지는 불사하사오 興也라)
[쥐를 보건대 이빨이 있으니 사람이면서 그침이(용모가) 없으랴.
사람이면서 용모가 없는 이는 죽지 않고 무엇을 기다리리오.]
興也라 止는 容止也라 俟는 待也라.
[흥이라. 지는 용모의 그침이라. 사는 기다림이라.]
* 容止 : 몸가짐이나 태도.
3장) 相鼠有體하니 人而無禮아 人而無禮는 胡不遄死오.
(상서유체하니 인이무례아 인이무례는 호불천사오. 興也라)
[쥐를 보건대 몸뚱이가 있으니 사람이면서 예가 없으랴.
사람이면서 예가 없는 이는 어찌 빨리 죽지 않는가.]
* 遄 : 빠를 천.
興也라 體는 支體也라 遄은 速也라.
[흥이라. 체는 팔다리와 몸뚱이라. 천은 빠름이라.]
『毛詩序』
相鼠는 刺無禮也라. 衛文公이 能正基群臣하여 而刺在位承先君之化하여 無禮義也라.
[상서는 무례함을 풍자한 詩이다. 위나라 문공이 뭇 신하들을 바로 잡아,
지위에 있어 선왕의 교화를 받들면서 예의가 없음을 풍자한 것이다.]
相鼠三章에 章은 四句라.
原 文 【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筆寫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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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 文 飜 譯 者 德庤 / 李 斗 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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