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송(頌) 39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10편 뇌1장(賚一章)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10편 뇌1장(賚一章) ​ ​ ​ 文王既勤止, 我應受之. 敷時繹思, 我徂維求定. 時周之命, 於繹思. ​ ​ ​ 文王既勤止하니 我應受之하도다. 敷時繹思하여 我徂維求定하도다. 時周之命하여 於繹思하리라. ​ 문왕기근지하니 아응수지하도다. 부시역사하여 아조유구정하도다. 시주지명하여 오역사하리라. 賦也라. ​ 문왕이 이미 창업에 힘써 부지런하였으니, 무왕은 마땅히 문왕이 나라를 다스린 도를 계승하도다. 기반이 되는 사업을 확장하여 멈추지 않게 하여, 뜻을 굽히지 않고 안정을 도모하도다. 주나라는 계속 천명을 이어 받아, 위대한 업적을 계승하여 영원히 멈추지 않으리라. ​ 賦也라. 應은 當也라. 敷는 布요 時는 是也라. 繹은 尋繹也라. 於는 歎辭라. 繹思는 尋繹而思念也라. 此는 頌..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9편 환1장(桓一章)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9편 환1장(桓一章) ​ ​ ​ 綏萬邦, 婁豐年. 天命匪解. 桓桓武王, 保有厥士. 于以四方, 克定厥家. 於昭于天. 皇以閒之. ​ ​ ​ 綏萬邦하니 婁豐年이로다. 天命匪解하도다. 桓桓武王이 保有厥士하도다. 于以四方하여 克定厥家하도다. 於昭于天이로다. 皇以閒之하도다. ​ 수만방하니 루풍년이로다. 천명비해하도다. 환환무왕이 보유궐사하도다. 우이사방하여 극정궐가하도다. 오소우천이로다. 황이간지하도다. 賦也라 ​ 모든 나라를 편안하게 하니, 해마다 풍년이 들도다. 모두 하늘이 내려주시는 복에 의지하도다. 풍채와 기세가 늠름한 무왕이, 용맹스러운 장병들을 보유하도다. 천지 사방을 편안히 진무하여, 주나라 왕실이 안정되고 번창하게 하도다. 아, 푸른 하늘에도 공덕이 뚜렷이 빛나도다..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8편 작1장(酌一章)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8편 작1장(酌一章) ​ ​ ​ 於鑠王師, 遵養時晦. 時純熙矣, 是用大介. 我龍受之, 蹻蹻王之造. 載用有嗣, 實維爾公允師. ​ ​ ​ 於鑠王師하며 遵養時晦하도다. 時純熙矣하니 是用大介하도다. 我龍受之하여 蹻蹻王之造로다. 載用有嗣하고 實維爾公允師로다. ​ 오삭왕사하며 준양시회하도다. 시순희의하니 시용대개하도다. 아총수지하여 교교왕지조로다. 재용유사하고 실유이공윤사로다. 賦也 라 ​ 아, 왕의 군대는 용맹스럽고 위풍당당하며, 그 군대는 동쪽으로 정벌가서 상나라를 멸망시켰도다. 주나라의 앞날이 환히 빛나고 형세가 좋으니, 죽기를 각오하고 나서는 군사들이 주왕을 보좌하도다. 내가 하늘의 은총으로 천명을 이어 받아서, 용감한 군사들이 무왕에게 몸을 던지도다. 무왕이 그들을 지휘하..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7편 사의1장(絲衣一章)​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7편 사의1장(絲衣一章) ​ ​ ​ 絲衣其紑, 載弁俅俅. 自堂徂基, 自羊徂牛. 鼐鼎及鼒, 兕觥其觩. 旨酒思柔. 不吳不敖, 胡考之休. ​ ​ ​ 絲衣其紑하며 載弁俅俅로다. 自堂徂基하니 自羊徂牛하도다. 鼐鼎及鼒하고 兕觥其觩로다. 旨酒思柔로다. 不吳不敖하여 胡考之休하리라. ​ 사의기부하며 재변구구로다. 자당조기하니 자양조우하도다. 내정급자하고 시굉기구로다. 지주사유로다. 불오불오하여 호고지휴하리라. 賦也라 ​ 제사에 참여한 자들의 비단 제복이 희고 깨끗하며, 머리에 쓴 관의 모양은 높은 지위의 사람들이로다. 제사에 참여한 자들이 묘당으로부터 대문 안에 이르니, 제사에 올릴 희생으로 양과 소를 쓰는도다. 큰 솥과 작은 솥에는 음식물로 가득 찼고, 코뿔소 술잔의 한 쪽 끝이 굽어..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6편 양사1장(良耜一章)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6편 양사1장(良耜一章) ​ ​ ​ 畟畟良耜, 俶載南畝. 播厥百殼, 實函斯活. 或來瞻女, 載筐及筥, 其饟伊黍. 其笠伊糾, 其鎛斯趙, 以薅荼蓼. 荼蓼朽止, 黍稷茂止. 穫之挃挃, 積之栗栗. 其崇如墉, 其比如櫛. 以開百室. 百室盈止, 婦子寧止. 殺時犉牡, 有捄其角. 以似以續, 續古之人. ​ ​ 畟畟良耜하니 俶載南畝하도다. 播厥百殼하니 實函斯活하도다. 或來瞻女에 載筐及筥하고 其饟伊黍로다. ​ 측측양사하니 숙재남묘하도다. 파궐백곡하니 실함사활하도다. 혹래첨녀에 재광급거하고 기향이서로다. ​ 날카로운 보습 날로 땅을 일구기 시작하니, 먼저 남쪽 경지로 가서 일하는도다. 온갖 곡식의 씨앗을 밭이랑에 골고루 뿌리니, 낟알이 실하고 생기가 왕성하도다. 어떤 이가 밥을 보내고 그대를 보러..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5편 재삼1장(載芟一章)​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5편 재삼1장(載芟一章) ​ ​ ​ 載芟載柞, 其耕澤澤. 千耦其耘, 徂隰徂畛. 侯主侯伯, 侯亞侯旅, 侯彊侯以. 有嗿其饁, 思媚其婦, 有依其士. 有略其耜, 俶載南畝. 播厥百殼, 實函斯活. 驛驛其達, 有厭其傑. 厭厭其苗, 綿綿其麃. 載穫濟濟, 有實其積, 萬億及秭. 為酒為醴, 烝畀祖妣, 以洽百禮. 有飶其香, 邦家之光. 有椒其馨, 胡考之寧. 匪且有且, 匪今斯今, 振古如茲. ​ 載芟載柞하며 其耕澤澤하도다. 千耦其耘하여 徂隰徂畛하도다. 侯主侯伯하고 侯亞侯旅하니 侯彊侯以로다. ​ 풀을 베어 내고 또 나무를 베어 내며, 밭머리의 거친 땅을 순식간에 갈았도다. 천 짝(2,000명)의 농부들로 그 곳을 제초하여, 새로 개간한 밭과 언덕 밭으로 모두 나아갔도다. 집주인이 장자를 데리고 오고..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4편 소비1장(小毖一章)​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4편 소비1장(小毖一章) ​ ​ ​ 予其懲 . 而毖後患. 莫予荓蜂. 自求辛螫. 肇允彼桃蟲. 拚飛維鳥. 未堪家多難. 予又集于蓼. ​ ​ ​ 予其懲이로다. 而毖後患이로다. 莫予荓蜂이로다. 自求辛螫이로다. 肇允彼桃蟲이로다. 拚飛維鳥로다. 未堪家多難이로다. 予又集于蓼로다. ​ 여기징이로다. 이비후환이로다. 막여병봉이로다. 자구신석이로다. 조윤피도충이로다. 번비유조로다. 미감가다난이로다. 여우집우료로다. 賦也라 ​ 나는 반드시 교훈을 받아들여 깊이 새길 것이로다. 후환을 삼가는 신조로 삼을 것이로다. 다시는 작은 풀과 작은 벌을 가볍게 여기지 아니할 것이로다. 그것은 스스로를 괴롭히는 독충을 구하는 것과 같도다. 이제야 비로소 작은 뱁새를 신임하게 되었도다. 잠깐 사이에 곧 흉악..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3편 경지1장(敬之一章)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3편 경지1장(敬之一章) ​ ​ ​ 敬之敬之, 天維顯思, 命不易哉. 無曰高高在上, 陟降厥士, 日監在茲. 維予小子, 不聰敬止. 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 佛時仔肩, 示我顯德行. ​ ​ ​ 敬之敬之어다 天維顯思하니 命不易哉하도다. 無曰高高在上이나 陟降厥士하여 日監在茲로다. ​ 경지경지어다 천유현사하니 명불이재하도다. 무왈고고재상이니 척강궐사하여 일감재자로다. ​ 경계하고 경계하여 명심할지어다. 하늘이 이렇게 분명하게 판단하시니, 천명이 바뀌지 않게 해야 하도다. 하늘은 높이 위에 있으며 말이 없으나, 조정이 아첨하는 자는 내치고 어진 자를 임용하여, 시시각각 감시하여 매우 작은 것도 밝게 아시도다. ​ 賦也라. 顯은 明也라. 思는 語辭也라. 士는 事也라. 成王이 受群臣之戒..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2편 방락1장(訪落一章)​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2편 방락1장(訪落一章) ​ ​ ​ 訪予落止, 率時昭考. 於乎悠哉, 朕未有艾. 將予就之, 繼猶判渙. 維予小子, 未堪家多難. 紹庭上下, 陟降厥家. 休矣皇考, 以保明其身. ​ ​ ​ 訪予落止하여 率時昭考하도다. 於乎悠哉하여 朕未有艾로다. 將予就之이나 繼猶判渙이로다. 維予小子하고 未堪家多難하도다. 紹庭上下하여 陟降厥家하도다. 休矣皇考하니 以保明其身하도다. ​ 방여낙지하여 솔시소고하도다. 오호유재하여 짐미유애로다. 장여취지이나 계유판환이로다. 유여소자하고 미감가다난하도다. 소정상하하여 척강궐가하도다. 휴의황고하니 이보명기신하도다. 賦也라 ​ 내가 처음 즉위하여 국정을 헤아림에 있어, 정책은 부왕(무왕)께 의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도다. 선왕의 도가 너무 훌륭하고 심오하여, 나..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1편 민여소자(閔予小子)

周頌. 閔予小子之什(민여소자지십) 제1편 민여소자(閔予小子) ​ ​ ​ 閔予小子, 遭家不造, 嬛嬛在疚. 於乎皇考, 永世克孝. 念茲皇祖, 陟降庭止. 維予小子, 夙夜敬止. 於乎皇王, 繼序思不忘. ​ ​ ​ 閔予小子여 遭家不造하여 嬛嬛在疚하도다. 於乎皇考하여 永世克孝하도다. ​ 민여소자여 조가부조하여 경경재구하도다. 오호황고하여 영세극효하도다. ​ 가련한 나 삼척동자여, 갓 부친상을 당하니 참으로 비통하여, 외롭고 의지할 곳이 없어 마음이 괴롭도다. 아, 선친 무왕께서는 슬기롭고 총명하셔서, 한평생 능히 조상님께 많은 효도를 하셨도다. ​ 賦也라. 成王免喪하고 始朝于先王之廟而作此詩也라. 閔은 病也라. 予小子는 成王自稱也라. 造는 成也라. 嬛은 與煢으로 同이니 無所依怙之意라. 疚는 哀病也라. 匡衡曰煢煢在疚는 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