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風. 陳風(진풍) 5편 동문지양2장(東門之楊二章) 東門之楊, 其葉牂牂. 昏以爲期, 明星煌煌. 東門之楊, 其葉肺肺. 昏以爲期, 明星晢晢. 1장. 東門之楊이여 其葉牂牂이로다. 昏以爲期하니 明星煌煌이로다. 동문지양이여 기엽장장이로다. 혼이위기하니 명성황황이로다. 興也라 동쪽 성문 밖의 흰 버드나무여 그 잎들이 무성하고 무성하도다. 해 질 녁에 만나기로 약속하였는데 샛별이 반짝반짝 빛날 때까지 기다리게 하네. ※ ‘東門之楊 其葉牂牂’은 음력 3월로 혼인의 시기인 仲春의 2월을 넘긴 때이다. 이로써 혼인의 시기가 늦은 것을 나타냈고, ‘昏以爲期 明星煌煌’은 어두울 때에 친영을 온다고 기약해 놓고 새벽에 계명성이 반짝이는 데도 이르지 않음에 빗대 약속을 저버렸음을 나타냈다. 興也라. 東門은 相期之地也라. 楊은 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