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162

國風. 위풍(魏風) 4편 척호3장(陟岵三章)

國風. 위풍(魏風) 4편 척호3장(陟岵三章) 陟彼岵兮, 瞻望父兮. 父曰嗟, 予子行役, 夙夜無已. 上慎旃哉, 猶來無止. 陟彼屺兮, 瞻望母兮. 母曰嗟, 予季行役, 夙夜無寐. 上慎旃哉, 猶來無棄. 陟彼岡兮, 瞻望兄兮. 兄曰嗟, 予弟行役, 夙夜必偕. 上慎旃哉, 猶來無死. 1장. 陟彼岵兮하여 瞻望父兮호라. 父曰嗟予, 子行役하여 夙夜無已로다. 上愼旃哉어다 猶來無止니라. 척피호혜하여 첨망부혜호라, 부왈차, 여자행역하여 숙야무이로다. 상신전재어다 유래무지니라. 賦也라 저 민둥산에 올라 아버지 계신 곳을 바라보노라. 아버지께서 한숨지며 말씀하시길 "아, 내 아들 부역 가서 밤낮으로 쉬지 못하도다. 부디 몸조심하다가, 머물러 있지 말고 돌아오도록 하라."하시니라. 賦也라. 山無草木曰岵라. 上은 猶尙也라. 孝子行役하여 不忘..

國風. 위풍(魏風) 3편 원유도2장(園有桃二章)

國風. 위풍(魏風) 3편 원유도2장(園有桃二章) 園有桃, 其實之殽. 心之憂矣, 我歌且謠. 不我知者, 謂我士也驕. 彼人是哉, 子曰何其. 心之憂矣, 其誰知之. 其誰知之, 蓋亦勿思. 園有棘, 其實之食. 心之憂矣, 聊以行國. 不我知者, 謂我士也罔極. 彼人是哉, 子曰何其. 心之憂矣, 其誰知之. 其誰知之, 蓋亦勿思. 1장. 園有桃하니 其實之殽로다. 心之憂矣라, 我歌且謠호라. 不知我者는 謂我士也驕로다. 彼人是哉어늘 子曰何其오하나니. 心之憂矣여 其誰知之리오. 其誰知之리오 蓋亦勿思로다. 원유도하니 기실지효로다. 심지우의라 아가차요호라. 부지아자는 위아사야교로다. 피인시재어늘 자왈하기오하나니. 심지우의여 기수지지리오. 기수지지리오 개역물사로다. 興也라 동산의 복숭아나무가 있으니 그 열매를 따 먹으리로다. 마음에 근심이 있..

國風. 위풍(魏風) 2편 분저여3장(汾沮洳三章)

國風. 위풍(魏風) 2편 분저여3장(汾沮洳三章) 彼汾沮洳, 言采其莫. 彼其之子, 美無度. 美無度, 殊異乎公路. 彼汾一方, 言采其桑. 彼其之子, 美如英. 美如英, 殊異乎公行. 彼汾一曲, 言采其藚. 彼其之子, 美如玉. 美如玉, 殊異乎公族. 1장. 彼汾沮洳에 言采其莫로다. 彼其之子여 美無度로다. 美無度나 殊異乎公路로다. 피분저여에 언채기모로다. 피기지자여 미무도로다. 미무도나 수이호공로로다. 興也라 저 분수(汾水)의 물가 진펄에서 나물을 캐도다. 저 사람이여, 아름다움을 헤아릴 수 없도다. 아름다움을 헤아릴 수 없으나 자못 공로(제후의 수레 모는 자)와 다르도다. 興也라. 汾은 水名이니 出太原晉陽山西南入河라. 沮洳는 水浸處下濕之地라. 莫는 菜也니 似柳葉厚而長하며 有毛刺하니 可爲羹이라. 無度는 言不可以尺寸量也라..

國風. 위풍(魏風) 1편 갈구2장(葛屨三章)

魏風. 序文 魏는 國名이니 本舜禹故都라. 在禹貢冀州雷首之北析城之西하여 南枕河曲하고 北涉汾水하니. 其地陿隘하여 而民貧俗儉이나 蓋有聖賢之遺風焉이라. 周初以封同姓이러니 後에 爲晉獻公所滅而取其地하니 今河中府解州卽其地也라. 蘇氏曰魏地入晉이 久矣니 其詩疑皆爲晉而作이라. 故로 列於唐風之前하니 猶邶鄘之於衛也라. 今按篇中컨대 公行公路公族은 皆晉官이니 疑實晉詩요 又恐魏亦嘗有此官인지 蓋不可考矣라. 위는 나라 이름이니 본래 순임금과 우임금의 옛 도읍이라. (『서경』) 우공편에 기주 뇌수의 북쪽과 석성의 서쪽에 있어서 남쪽으로는 하곡을 베개하고, 북쪽으로는 분수를 넘었으니, 그 땅이 좁고 좁아서 백성은 가난하고 풍속은 검소하나 대개 성현의 유풍이 남아있느니라. 주나라 처음에 동성을 봉했더니 뒤에 晉나라 헌공이 멸하여 그 땅을 ..

國風. 제풍(齊風) 11편 의차3장(猗嗟三章)

國風. 제풍(齊風) 11편 의차3장(猗嗟三章) 猗嗟昌兮, 頎而長兮, 抑若揚兮, 美目揚兮. 巧趨蹌兮, 射則臧兮. 猗嗟名兮, 美目清兮. 儀既成兮. 終日射侯, 不出正兮. 展我甥兮. 猗嗟孌兮, 清揚婉兮. 舞則選兮, 射則貫兮. 四矢反兮, 以禦亂兮. 1장. 猗嗟昌兮여 頎而長兮며 抑若揚兮며 美目揚兮며. 巧趨蹌兮로소니 射則臧兮로다. 의차창혜여 기이장혜며 억약양혜며 미목양혜며. 교추창혜로소니 사즉장혜로다. 賦也라 아아 왕성함이여, 키는 훤칠하게 크며, 억제하면서도 드날리는 듯하며, 아름다운 눈이 빛나며, 날렵한 걸음걸이에 활을 쏘면 잘도 맞추도다. 賦也라. 猗嗟는 歎辭라. 昌은 盛也라. 頎는 長貌라. 抑而若揚은 美之盛也라. 揚은 目之動也요 蹌은 趨翼如也라. 臧은 善也라. 齊人이 極道魯莊公威儀技藝之美如此는 所以刺其不能以禮..

國風. 제풍(齊風) 10편 재구4장(載驅四章)

國風. 제풍(齊風) 10편 재구4장(載驅四章) 載驅薄薄, 簟茀朱鞹. 魯道有蕩, 齊子發夕. 四驪濟濟, 垂轡濔濔. 魯道有蕩, 齊子豈弟. 汶水湯湯, 行人彭彭. 魯道有蕩, 齊子翱翔. 汶水滔滔, 行人儦儦. 魯道有蕩, 齊子遊遨. 1장. 載驅薄薄하니 簟茀朱鞹이로다. 魯道有蕩이어늘 齊子發夕이로다. 재구박박하니 담불주곽이로다. 노도유탕이어늘 제자발석이로다. 賦也라 수레를 급하게 모니, 수레의 뒤의 창문은 화려하게 수놓은 가리개에 붉은 칠한 가죽이로다. 노나라 길이 평탄하거늘, 제나라 공주가 새벽녁에 집을 떠나네. 賦也라 薄薄은 疾驅聲이라. 簟은 方文席也라. 茀은 車後戶也라. 朱는 朱漆也라. 鞹은 獸皮之去毛者라. 蓋車革質而朱漆也라. 夕은 猶宿也니 發夕은 謂離於所宿之舍라. 齊人이 刺文姜이 乘此車而來會襄公也라. 부이다. 박박..

國風. 제풍(齊風) 9편 폐구3장(敝笱三章)

國風. 제풍(齊風) 9편 폐구3장(敝笱三章) 敝笱在梁, 其魚魴鰥. 齊子歸止, 其從如雲. 敝笱在梁, 其魚魴鱮. 齊子歸止, 其從如雨. 敝笱在梁, 其魚唯唯. 齊子歸止, 其從如水. 1장. 敝笱在梁하니 其魚魴鰥이로다. 齊子歸止하니 其從如雲이로다. 폐구재량하니 기어방환이로다. 제자귀지하니 기종여운이로다. 比也라 헤진 통발로 어량을 설치하니, 그 잡힌 고기는 방어와 환어로다. 제나라 공주가 제나라로 돌아가니, 그 따르는 자들이 구름처럼 많도다. 比也라. 敝는 壞요 笱는 罟也라. 魴鰥은 大魚也라 歸는 歸齊也라. 如雲은 言衆也라. 齊人이 以敝笱不能制大魚로 比魯莊公이 不能防閑文姜이라. 故로 歸齊而從之者 衆也라. 비이다. 폐는 무너짐이고, 구는 그물이라. 방어, 환어는 큰 고기라. 귀는 제나라로 돌아감이라. 여운은 무리가 ..

國風. 제풍(齊風) 8편 노령3장(盧令三章)

國風. 제풍(齊風) 8편 노령3장(盧令三章) 盧令令, 其人美且仁. 盧重環, 其人美且鬈. 盧重鋂, 其人美且偲. 1장. 盧令令이로소니, 其人美且仁이로다. 노령령이로소니, 기인미차인이로다. 賦也라 사냥개의 방울소리가 깨끗하게 잘 들리니, 그 사람 멋지고 또한 어질도다. 賦也라 盧는 田犬也라. 令令은 犬頷下環聲이라. 此詩大意는 與還으로 略同이라. 부이다. 노는 사냥개라. 영영은 개의 턱 밑에 달아놓은 방울 소리라. 이 시의 대의는 (2편의) 선3장(還三章)과 대략 같으니라. 2장. 盧重環이로소니, 其人美且鬈이로다. 노중환이로소니, 기인미차권이로다. 賦也라 사냥개가 쌍방울을 달았으니, 그 사람 멋지고 또한 수염이 좋아 보이도다. 賦也라 重環은 子母環也.라 鬈은 鬚鬢好貌라. 부이다. 겹방울은 작고 큰 고리라. 권은..

國風. 제풍(齊風) 7편 보전3장(甫田三章)

國風. 제풍(齊風) 7편 보전3장(甫田三章) 無田甫田, 維莠驕驕. 無思遠人, 勞心忉忉. 無田甫田, 維莠桀桀. 無思遠人, 勞心怛怛. 婉兮孌兮, 總角丱兮. 未幾見兮, 突而弁兮. 1장. 無田甫田이어다 維莠驕驕리라. 無思遠人이어다 勞心忉忉리라. 무전보전이어다 유유교교리라. 무사원인이어다 노심도도리라. 比也라 큰 밭에는 농사 짓지 말지어다. 오로지 강아지풀만 무성하리라. 먼 곳의 사람을 생각하지 말지어다. 이 마음 마냥 근심에 잠기리라. 比也라 田은 謂耕治之也라. 甫는 大也라 .莠는 害苗之草也라. 驕驕는 張王之意라. 忉忉는 憂勞也라. 言無田甫田也어다 田甫田而力不給이면 則草盛矣요 無思遠人也어다. 思遠人而人不至면 則心勞矣라하여 以戒時人厭小而務大하고 忽近而圖遠하여 將徒勞而無功也라. 비이다. 전은 갈고 김매는 것을 말한..

國風. 제풍(齊風) 6편 남산4장(南山四章)

國風. 제풍(齊風) 6편 남산4장(南山四章) 南山崔崔, 雄狐綏綏. 魯道有蕩, 齊子由歸. 既曰歸止, 曷又懷止. 葛屨五兩, 冠緌雙止. 魯道有蕩, 齊子庸止. 既曰庸止, 曷又從止. 蓺麻如之何, 衡從其畝. 取妻如之何, 必告父母. 既曰告止, 曷又鞠止. 析薪如之何, 匪斧不克. 取妻如之何, 匪媒不得. 既曰得止, 曷又極止. 1장. 南山崔崔어늘 雄狐綏綏로다. 魯道有蕩이어늘 齊子由歸로다. 旣曰歸止어시니 曷又懷止오. 남산최최어늘 웅호수수로다. 노도유탕이어늘 제자유귀로다. 기왈귀지어시니 갈우회지오. 比也라 남산이 높고 높거늘 숫여우가 제 짝을 찾고 있도다. 노나라 길이 평탄하거늘 제나라 여자가 이 길로 시집갔도다. 이미 시집을 가 버렸거늘 어찌 또 그리워하는가 比也라 南山은 齊南山也라. 崔崔는 高大貌라. 狐는 邪媚之獸라. 綏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