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162

國風. 진풍(秦風) 5편 종남2장(終南三章)

國風. 진풍(秦風) 5편 종남2장(終南三章) 終南何有, 有條有梅. 君子至止, 錦衣狐裘. 顏如渥丹, 其君也哉. 終南何有, 有紀有堂. 君子至止, 黻衣繡裳, 佩玉將將, 壽考不忘. 1장. 終南何有오 有條有梅로다. 君子至止하시니 錦衣狐裘셨다. 顔如渥丹하시니 其君也哉셨다. 종남하유오 유조유매로다. 군자지지하시니 금의호구셨다. 안여악단하시니 기군야재셨다. 興也라 종남산에 무엇이 있는가? 산가래나무가 있고 매화나무가 있도다. 군자(임금)가 종남산 아래에 이르시니 여우 갖옷에 비단옷을 덧입으셨다. 얼굴에 윤기가 돌고 붉으시니 그 임금다우시도다. 興也라. 終南은 山名이니 在今京兆府南이라. 條는 山楸也니 皮葉白色이오 亦白材理好하여 宜爲車版이라. 君子는 指其君也라. 至止는 至終南之下也라. 錦衣狐裘는 諸侯之服也라. 玉藻에 曰君..

國風. 진풍(秦風) 4편 겸가3장(蒹葭三章)

國風. 진풍(秦風) 4편 겸가3장(蒹葭三章) 蒹葭蒼蒼, 白露為霜. 所謂伊人, 在水一方. 遡洄從之, 道阻且長. 遡遊從之, 宛在水中央. 蒹葭淒淒, 白露未晞. 所謂伊人, 在水之湄. 遡洄從之, 道阻且躋. 遡遊從之, 宛在水中坻. 蒹葭采采, 白露未已. 所謂伊人, 在水之涘. 遡洄從之, 道阻且右. 遡遊從之, 宛在水中沚. 1장. 蒹葭蒼蒼하니 白露爲霜이로다. 所謂伊人이 在水一方이로다. 遡洄從之나 道阻且長이며. 遡游從之니 宛在水中央이로다. 겸가창창하니 백로위상이로다. 소위이인이 재수일방이로다. 소회종지나 도조차장이며. 소유종지니 완재수중앙이로다. 興也라 갈대는 푸르고 무성한데 하얀 이슬은 서리가 되었도다. 내 사랑 그이는, 저 강물 건너편에 살고 계시네.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 따르려 하나 길이 험하고도 또 길며, 물을..

國風. 진풍(秦風) 3편 소융3장(小戎三章)

國風. 진풍(秦風) 3편 소융3장(小戎三章) 小戎俴收, 五楘梁輈. 游環脅驅, 陰靷鋈續, 文茵暢轂, 駕我騏馵. 言念君子, 溫其如玉. 在其板屋, 亂我心曲. 四牡孔阜, 六轡在手, 騏駵是中, 騧驪是驂, 龍盾之合, 鋈以觼軜. 言念君子, 溫其在邑. 方何為期, 胡然我念之. 俴駟孔羣, 厹矛鋈錞, 蒙伐有苑, 虎韔鏤膺, 交韔二弓, 竹閉緄縢. 言念君子, 載寢載興. 厭厭良人, 秩秩德音. 1장. 小戎俴收로소니 五楘梁輈로다. 游環脅驅며 陰靷鋈續이며 文茵暢轂이로소니 駕我騏馵로다. 言念君子호니 溫其如玉이로다. 在其板屋하여 亂我心曲이로다. 소융천수로소니 오목양주로다. 유환협구며 음인옥속이며 문인창곡이로소니 가아기주로다. 언념군자호니 온기여옥이로다. 재기판옥하여 난아심곡이로다. 賦也라 작은 병거의 뒤 짐칸의 턱이 얕으니 다섯 곳을 묶은..

國風. 진풍(秦風) 2편 사철3장 (駟驖三章)

國風. 진풍(秦風) 2편 사철3장 (駟驖三章) 駟驖孔阜, 六轡在手. 公之媚子, 從公于狩. 奉時辰牡, 辰牡孔碩. 公曰左之, 舍拔則獲. 遊于北園, 四馬既閑. 輶車鸞鑣, 載獫歇驕. 1장. 駟驖孔阜하니 六轡在手로다. 公之媚子 從公于狩로다. 사철공부하니 육비재수로다. 공지미자 종공우수로다. 賦也라 네 필의 구렁말(밤색 털빛을 한 말)이 심히 살지고 크니, 여섯 고삐를 한 손에 쥐도다. 공이 친애하는 사람들이 공을 따라 사냥을 하도다. 賦也라. 駟驖은 四馬皆黑色如鐵也라. 孔은 甚也라. 阜는 肥大也라. 六轡者는 兩服兩驂이 各兩轡而驂馬兩轡는 納之於觖이라. 故로 惟六轡在手也라. 媚子는 所親愛之人也라. 此는 亦前篇之意也라. 부이다. 사철은 네 마리 말이 다 검은 빛이어서 쇠와 같음이라. 공은 심함이라. 부는 비대함이라. ..

國風. 진풍(秦風) 1편 거린3장(車鄰三章)

秦風. 序文 秦은 國名이니 其地在禹貢雍州之域하니 近鳥鼠山하니라. 初에 伯益이 佐禹治水有功하여 賜姓嬴氏러니 其後에 中潏이 居西戎하며 以保西垂하니라. 六世孫大駱이 生成及非子러니 非子 事周孝王하여 養馬於汧渭之間하여 馬大繁息한대, 孝王이 封爲附庸而邑之秦하니라. 至宣王時하여 犬戎이 滅成之族한대 宣王이 遂命非子曾孫秦仲爲大夫하여 誅西戎이러니 不克하여 見殺하니라. 及幽王하여 爲西戎犬戎所殺하고 平王東遷에 秦仲孫襄公이 以兵送之한대 王이 封襄公爲諸侯하고 曰能逐犬戎이면 卽有岐豊之地라하니 襄公이 遂有周西都畿內八百里之地하고 至玄孫德公하여 又徙於雍하니라. 秦은 卽今之秦州요. 雍은 今京兆府興平縣이 是也라. 진은 나라 이름이니, 그 땅이 (『서경』) 우공편 옹주 지역에 있으니 조서산과 가깝다. 처음에 백익이 우를 도와 물을 다스린 공..

國風. 당풍(唐風) 12편 채령3장(采苓三章)

國風. 당풍(唐風) 12편 채령3장(采苓三章) 采苓采苓, 首陽之巔. 人之為言, 苟亦無信. 舍旃舍旃, 苟亦無然. 人之為言, 胡得焉. 采苦采苦, 首陽之下. 人之為言, 苟亦無與. 舍旃舍旃, 苟亦無然. 人之為言, 胡得焉. 采葑采葑, 首陽之東. 人之為言, 苟亦無從. 舍旃舍旃, 苟亦無然. 人之為言, 胡得焉. 1장. 采苓采苓을 首陽之巓가. 人之爲言을 苟亦無信이어다. 舍旃舍旃하여 苟亦無然이면. 人之爲言이 胡得焉이리오. 채령채령을 수양지전가. 인지위언을 구역무신이어다. 사전사전하여 구역무연이면. 인지위언이 호득언이리오. 比也라 감초를 캐러 가세 감초를 캐러 감을 남쪽 수산의 산마루에서 캘 것인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진실로 믿지 말지어다. 내버려 두고 내버려 둬 진실로 또한 그러하지 아니하면 사람들이 하는 이런 말이 어..

國風. 당풍(唐風) 11편 갈생5장(葛生五章)

國風. 당풍(唐風) 11편 갈생5장(葛生五章) 葛生蒙楚, 蘞蔓于野. 予美亡此, 誰與獨處. 葛生蒙棘, 蘞蔓于域. 予美亡此, 誰與獨息. 角枕粲兮, 錦衾爛兮. 予美亡此, 誰與獨旦. 夏之日, 冬之夜, 百歲之後, 歸於其居. 冬之夜, 夏之日, 百歲之後, 歸於其室. 1장. 葛生蒙楚하며 蘞蔓于野로다. 予美亡此하니 誰與오 獨處로다. 갈생몽초하며 염만우야로다. 여미망차하니 수여오 독처로다. 興也라 칡넝쿨이 자라 가시나무를 뒤덮으며 덩굴이 자라 들판에 뻗었도다. 내 사랑하는 이가 여기에 없으니 누구와 함께 할까? 홀로 지내는 몸이로다. 興也라. 蘞은 草名이니 似栝樓葉盛而細蔓延也라. 予美는 婦人이 指其夫也라. 婦人이 以其夫久從征役而不歸라. 故로 言葛生而蒙于楚하고 蘞生而蔓于野하여 各有所依託이어늘 而予之所美者는 獨不在是하니 則誰..

國風. 당풍(唐風) 10편 유체지두2장(有杕之杜二章)

國風. 당풍(唐風) 10편 유체지두2장(有杕之杜二章) 有杕之杜, 生于道左. 彼君子兮, 噬肯適我. 中心好之, 曷飲食之. 有杕之杜, 生于道周. 彼君子兮, 噬肯來遊. 中心好之, 曷飲食之. 1장. 有杕之杜여 生于道左로다. 彼君子兮 噬肯適我아. 中心好之나 曷飮食之오. 유체지두여 생우도좌로다. 피군자혜 서긍적아아. 중심호지나 갈음사지오. 比也라 홀로 우뚝 선 산사나무여! 길 동쪽에 자라 있도다. 저 훌륭하신 분이! 기꺼이 내게로 오시려나? 마음속으로는 그를 좋아하는데 어찌해야 마시고 드시게 하리오? 比也라. 左는 東也라 噬는 發語詞라 曷은 何也라. 此人이 好賢而恐不足以致之라. 故로 言此杕然之杜여 生于道左하여 其蔭이 不足以休息하니 如己之寡弱하여 不足恃賴면 則彼君子者 亦安肯顧而適我哉아 然이나 其中心好之則不已也라. 但無..

國風. 당풍(唐風) 9편 무의2장(無衣二章)

國風. 당풍(唐風) 9편 무의2장(無衣二章) 豈曰無衣七兮, 不如子之衣, 安且吉兮. 豈曰無衣六兮, 不如子之衣, 安且燠兮. 1장. 豈曰無衣七兮리오, 不如子之衣, 安且吉兮니라. 기왈무의칠혜리오, 불여자지의, 안차길혜니라. 賦也라 어찌 칠장복(七章服)이 없다 하리오, 그대가 주신 옷이, 편하면서도 좋음만 같지 못하기 때문이라오. 賦也라. 侯伯七命이니 其車旗衣服이 皆以七爲節이라. 子는 天子也라. 史記에 曲沃桓叔之孫武公이 伐晉滅之하고 盡以其寶器로 賂周釐王한대 王이 以武公으로 爲晉君하여 列於諸侯하니 此詩는 蓋述其請命之意라. 言我非無是七章之衣也언마는 而必請命者는 蓋以不如天子之命으로 服之爲安且吉也라. 蓋當是時하여 周室이 雖衰나 典刑猶在어늘 武公이 旣負弑君簒國之罪니 則人得討之而無以自立於天地之間이라. 故로 賂王請命而爲說如此..

國風. 당풍(唐風) 8편 보우3장(鴇羽三章)

國風. 당풍(唐風) 8편 보우3장(鴇羽三章) 肅肅鴇羽, 集于苞栩. 王事靡盬, 不能蓺稷黍, 父母何怙. 悠悠蒼天, 曷其有所. 肅肅鴇翼, 集于苞棘. 王事靡盬, 不能蓺黍稷, 父母何食. 悠悠蒼天, 曷其有極. 肅肅鴇行, 集于苞桑. 王事靡盬, 不能蓺稻粱, 父母何嘗. 悠悠蒼天, 曷其有常. 1장. 肅肅鴇羽여 集于苞栩로다. 王事靡盬라 不能蓺稷黍하니 父母何怙오. 悠悠蒼天아 曷其有所오. 숙숙보우여 집우포우로다. 왕사미고라 불능예직서하니 부모하호오. 유유창천아 갈기유소오. 比也라 푸드덕거리며 나는 너새의 깃이여, 무성한 상수리나무에 내려 앉았도다. 나라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는지라, 피와 기장을 심을 수 없으니 부모님은 무엇에 의지하리오 아득한 푸른 하늘이여! 언제쯤 그 곳에 머물 수 있으리오. ※ 너새(넙새, 느시) 두루미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