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風. 정풍(鄭風) 16편 풍우3장(風雨三章) 風雨淒淒, 雞鳴喈喈. 既見君子, 云胡不夷. 風雨瀟瀟, 雞鳴膠膠. 既見君子, 云胡不瘳. 風雨如晦, 雞鳴不已. 既見君子, 云胡不喜. 1장. 風雨凄凄어늘 雞鳴喈喈로다. 旣見君子호니 云胡不夷리오. 풍우처처어늘 계명개개로다. 기견군자호니 운호불이리오. 賦也라 비바람이 쌀쌀하거늘, 닭이 꼬꼬댁하고 울도다. 이미 군자가 나타났으니, 어찌 마음 편안하지 않으리오. 賦也라. 凄凄는 寒凉之氣라. 喈喈는 雞鳴之聲이라. 風雨晦冥은 蓋淫奔之時라. 君子는 指所期之男子也라. 夷는 平也라. 淫奔之女 言當此之時하여 見其所期之人하고 而心悅也라. 부라. 처처는 춥고 서늘한 기운이라. 개개는 닭 울음소리라. 비바람치고 어둠침침해지는 것은 대개 음분의 때이라. 군자는 기약한 바의 남자를 가리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