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풍(風,國風) 162

國風. 왕풍(王風) 6편 토원3장(兎爰三章)

國風. 왕풍(王風) 6편 토원3장(兎爰三章) 有兎爰爰, 雉離于羅. 我生之初, 尙無爲. 我生之後, 逢此百罹. 尙寐無吪. 有兎爰爰, 雉離于罦. 我生之初, 尙無造. 我生之後, 逢此百憂. 尙寐無覺. 有兎爰爰, 雉離于罿. 我生之初, 尙無庸. 我生之後, 逢此百凶. 尙寐無聰. 1장. 有兎爰爰이어늘 雉離于羅로다. 我生之初에 尙無爲러니. 我生之後에 逢此百罹호니 尙寐無吪었다. 유토원원이어늘 치리우라로다. 아생지초에 상무위러니. 아생지후에 봉차백리호니 상매무와었다. 比也라. 토끼는 여유만만하거늘 꿩은 그물에 걸렸네. 내가 태어난 처음에는 아직 아무 탈도 없었는데 내가 태어난 뒤에는 이 숱한 환난을 만났으니, 차라리 잠들어 움직이지 않았으면. 比也라. 兎는 性陰狡라. 爰爰은 緩意라. 雉는 性耿介라. 離는 麗요 羅는 網이오 尙..

國風. 왕풍(王風) 5편 중곡유퇴3장(中谷有蓷三章)

國風. 왕풍(王風) 5편 중곡유퇴3장(中谷有蓷三章) 中谷有蓷, 暵其乾矣. 有女仳離, 嘅其歎矣. 嘅其歎矣, 遇人之艱難矣. 中谷有蓷, 暵其修矣. 有女仳離, 條其歗矣. 條其歗矣, 遇人之不淑矣. 中谷有蓷, 暵其濕矣. 有女仳離, 啜其泣矣. 啜其泣矣, 何嗟及矣. (1장) 中谷有蓷하니 暵其乾矣로다. 有女仳離라 嘅其歎矣호라. 嘅其歎矣호니 遇人之艱難矣로다. (중곡유퇴하니 한기간의로다. 유녀비리라 개기탄의호라. 개기탄의하니 우인지간난의로다. 興也라.) [골짜기의 익모초가 시들어 바짝 말랐네. 한 여인이 이별하고 돌아와 슬픈 소리로 탄식 하네. 슬픈 소리로 탄식하는 건 사람 만남이 어려워서라.] 興也라. 蓷는 鵻也니 葉似萑이오 方莖白華며 華生節間하니 卽今益母草也라 暵은 燥요 仳는 別也라. 嘅는 歎聲이오 艱難은 窮厄也라. 凶..

國風. 왕풍(王風) 4편 양지수3장(揚之水三章)

國風. 왕풍(王風) 4편 양지수3장(揚之水三章) 揚之水, 不流束薪. 彼其之子, 不與我戍申. 懷哉懷哉, 曷月予還歸哉. 揚之水, 不流束楚. 彼其之子, 不與我戍甫. 懷哉懷哉, 曷月予還歸哉. 揚之水, 不流束蒲. 彼其之子, 不與我戍許. 懷哉懷哉, 曷月予還歸哉. 1장) 揚之水여 不流束薪이로다. 彼其之子여 不與我戍申이로다. 懷哉懷哉로니 曷月에 予還歸哉오. (양지수여 불류속신이로다. 피기지자여 불여아수신이로다. 회재회재로니 갈월에 여선귀재오. 興也라.) [잔잔한 흐르는 물결이여, 묶어 놓은 섭 단도 떠내려 보내지 못하도다. 저 고국에 있는 님이여 나와 함께 신나라에서 수자리 살지 못하는구나. 그리워라, 그리워라. 어느 달에나 나는 고향에 돌아가나.] ※ ‘揚之水’를 朱子는 ‘水緩流之貌’로 해석했는데, 鄭箋에서는 ‘激揚..

國風. 왕풍(王風) 3편 군자양양2장(君子陽陽二章)

國風. 왕풍(王風) 3편 군자양양2장(君子陽陽二章) 君子陽陽, 左執簧, 右招我由房. 其樂只且. 君子陶陶, 左執翿, 右招我由敖. 其樂只且. 1장) 君子陽陽하야 左執簧하고 右招我由房하나니 其樂只且로다. (군자양양하야 좌집황하고 우초아유방하나니 기락지저로다. 賦也라.) [군자가 양양하여 왼손에는 생황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방에서 부르나니 그 즐겁도다.] 賦也라. 陽陽은 得志之貌라 簧은 笙竽管中金葉也ㅣ라 蓋笙竽는 皆以竹管으로 植於匏中하야 而竅其管底之側하야 以薄金葉으로 障之하야 吹則鼓之而出聲하니 所謂簧也라. 故로 笙竽를 皆謂之簧이라 笙은 十三簧이며 或十九簧이며 竽는 十六簧也라 由는 從也라 房은 東房也라. 只且는 語助辭라. 此詩는 疑亦前篇婦人所作이니 蓋其夫旣歸에 不以行役爲勞하고 而安於貧賤하야 以自樂일새 其家人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