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아(雅) 113

大雅. 文王之什(문왕지십) 제2편 대명8장(大明八章)

大雅. 文王之什(문왕지십) 제2편 대명8장(大明八章) 明明在下, 赫赫在上. 天難忱斯, 不易維王. 天位殷適, 使不挾四方. 摯仲氏任, 自彼殷商, 來嫁于周, 曰嬪于京. 乃及王季, 維德之行. 大任有身, 生此文王. 維此文王, 小心翼翼. 昭事上帝, 聿懷多福. 厥德不回, 以受方國. 天監在下, 有命既集. 文王初載, 天作之合. 在洽之陽, 在渭之涘. 文王嘉止, 大邦有子. 大邦有子, 俔天之妹. 文定厥祥, 親迎于渭. 造舟為梁, 不顧其光. 有命自天, 命此文王. 于周于京, 纘女維莘. 長子維行, 篤生武王. 保右命爾, 燮伐大商. 殷商之旅, 其會如林. 矢于牧野, 維予侯興. 上帝臨女, 無貳爾心. 牧野洋, 車煌煌, 駟騵彭彭. 維師尚父, 時維鷹揚, 涼彼武王, 肆伐大商. 會朝清明. 1장. 明明在下하면 赫赫在上하도다. 天難忱斯하니 不易維王이로..

大雅. 文王之什(문왕지십) 제1편 문왕7장(文王七章)

大雅. 文王之什(문왕지십) 제1편 문왕7장(文王七章) 文王在上, 於昭于天. 周雖舊邦, 其命維新. 有周不顯, 帝命不時. 文王陟降, 在帝左右. 亹亹文王, 令聞不已. 陳錫哉周, 侯文王孫子. 文王孫子, 本支百世. 凡周之士, 不顯亦世. 世之不顯, 厥猶翼翼. 思皇多士, 生此王國. 王國克生, 維周之楨. 濟濟多士, 文王以寧. 穆穆文王, 於緝熙敬止. 假哉天命, 有商孫子. 商之孫子, 其麗不億. 上帝既命, 侯于周服. 侯服于周, 天命靡常. 殷士膚敏, 祼將于京. 厥作祼將, 常服黼冔. 王之藎臣, 無念爾祖. 無念爾祖, 聿脩厥德. 永言配命, 自求多福. 殷之未喪師, 克配上帝. 宜鑒于殷, 駿命不易. 命之不易, 無遏爾躬. 宣昭義問, 有虞殷自天. 上天之載, 無聲無臭. 儀刑文王, 萬邦作孚. 1장. 文王在上하니 於昭于天이로다. 周雖舊邦이나 其..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10편 하초불황4장(何草不黃四章)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10편 하초불황4장(何草不黃四章) 何草不黃, 何日不行. 何人不將, 經營四方. 何草不玄, 何人不矜. 哀我征夫, 獨為匪民. 匪兕匪虎, 率彼曠野. 哀我征夫, 朝夕不暇. 有芃者狐, 率彼幽草. 有棧之車, 行彼周道. 1장. 何草不黃이며 何日不行이리오. 何人不將하며 經營四方하도다. 하초불황이며 하일불행이리오. 하인부장하며 경영사방하도다. 興也라 어떤 풀인들 누렇게 시들지 아니하겠으며, 어떤 날인들 바쁘게 달아나지 않겠는가? 어떤 사람인들 어찌 출정하지 않을 수 있겠으며, 종사하러 사방으로 가야 하는도다. 興也라 草衰則黃이라. 將은 亦行也라. 周室將亡에 征役不息하야 行者苦之라. 故로 作此詩라. 言何草而不黃이며 何日而不行이며 何人而不將하야 以經營於四方也哉리오. 흥이다. 풀이 쇠하면 누래진..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9편 초지화3장(苕之華三章)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9편 초지화3장(苕之華三章) 苕之華, 芸其黃矣. 心之憂矣, 維其傷矣. 苕之華, 其葉青青. 知我如此, 不如無生. 牂羊墳首, 三星在罶. 人可以食, 鮮可以飽. 1장. 苕之華여 芸其黃矣로다. 心之憂矣하고 維其傷矣하도다. 초지화여 운기황의로다. 심지우의하고 유기상의하도다. 比也라 능소화가 피었으나, 그 색이 누렇고 진하도다 마음이 실로 근심스럽고, 아프며 슬프도다. 比也라. 苕는 陵苕也니 本草에 云卽今之紫葳라하니 蔓生이오, 附於喬木之上하며 其華黃赤色이니 亦名凌霄라. 詩人이 自以身逢周室之衰하야 如苕附物而生하니 雖榮不久라. 故로 以爲比하고 而自言其心之憂傷也라. 비이다. 초는 능초니 『본초강목』에 이르기를 " 곧 지금의 자위이다." 하였으니 덩굴로 나고 교목에 붙어서 올라가며 그 꽃이 ..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8편 참참지석3장(漸漸之石三章)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8편 참참지석3장(漸漸之石三章) 漸漸之石, 維其高矣. 山川悠遠, 維其勞矣. 武人東征, 不遑朝矣. 漸漸之石, 維其卒矣. 山川悠遠, 曷其沒矣. 武人東征, 不遑出矣. 有豕白蹢, 烝涉波矣. 月離于畢, 俾滂沱矣. 武人東征, 不遑他矣. 1장. 漸漸之石하고 維其高矣로다. 山川悠遠하니 維其勞矣로다. 武人東征하니 不遑朝矣하도다. 참참지석하고 유기고의로다. 산천유원하니 유기로의로다. 무인동정하니 불황조의하도다. 賦也라 우뚝 솟은 바위 산은 험하고, 높이 치솟아 하늘에 닿았도다. 산은 첩첩이 쌓이고 강은 아득히 머니, 군역 가는 길이 너무나 고달프도다. 장수와 군졸들이 동쪽으로 정벌하러 감에, 아침 저녁을 따질 겨를이 없도다. ※ 漸 : 점점 점, 여기서는 ‘우뚝 솟은 모양 참’, 일부에서는..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7편 호엽4장(瓠葉四章)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7편 호엽4장(瓠葉四章) 幡幡瓠葉, 采之亨之. 君子有酒, 酌言嘗之. 有兔斯首, 炮之燔之. 君子有酒, 酌言獻之. 有兔斯首, 燔之炙之. 君子有酒, 酌言酢之. 有兔斯首, 燔之炮之. 君子有酒, 酌言醻之. 1장. 幡幡瓠葉하니 采之亨之로다. 君子有酒하여 酌言嘗之하도다. 번번호엽하니 채지팽지로다. 군자유주하여 작언상지하도다. 賦也라 조롱박 잎이 바람에 나풀거리니, 따서 요리도 하고 삶아 국도 끓이는도다. 군자는 좋은 술을 준비하여, 술잔에 가득 따라 손님에게 맛보게 하는도다. 賦也라. 幡幡은 瓠葉貌라. 此亦燕飮之詩라. 言幡幡瓠葉을 采之亨之는 至薄也라. 然이나 君子有酒어든 則亦以是酌而嘗之라하니 蓋述主人之謙詞라. 言物雖薄이나 而必與賓客共之也라. 부이다. 번번은 박 잎의 모양이다. 이는 또..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6편 면만3장(綿蠻三章)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6편 면만3장(綿蠻三章) 綿蠻黃鳥, 止于丘阿. 道之云遠, 我勞如何. 飲之食之, 教之誨之, 命彼後車, 謂之載之. 綿蠻黃鳥, 止于丘隅. 豈敢憚行, 畏不能趨. 飲之食之, 教之誨之, 命彼後車, 謂之載之. 綿蠻黃鳥, 止于丘側. 豈敢憚行, 畏不能極. 飲之食之, 教之誨之, 命彼後車, 謂之載之. 1장. 綿蠻黃鳥러니 止于丘阿로다. 道之云遠이니 我勞如何인고. 飲之食之하고 教之誨之하며 命彼後車하여 謂之載之하도다. 면만황조러니 지우구아로다. 도지운원이니 아로여하인고. 음지사지하고 교지회지하며 명피후거하여 위지재지하니라. 比也라 꾀꼬리가 꾀꼴꾀꼴 지저귀며, 구불구불한 산비탈에 앉아 있도다. 길은 아득하고 너무 머니, 우리의 노고가 어떠하겠는가? 마실 물을 주고 먹을 밥을 주며, 도리를 가르치고 ..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5편 백화8장(白華八章)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5편 백화8장(白華八章) 白華菅兮, 白茅束兮. 之子之遠, 俾我獨兮. 英英白雲, 露彼菅茅. 天步艱難, 之子不猶. 滮池北流, 浸彼稻田. 嘯歌傷懷, 念彼碩人. 樵彼桑薪, 卬烘于煁. 維彼碩人, 實勞我心. 鼓鍾于宮, 聲聞于外. 念子懆懆, 視我邁邁. 有鶖在梁, 有鶴在林. 維彼碩人, 實勞我心. 鴛鴦在梁, 戢其左翼. 之子無良, 二三其德. 有扁斯石, 履之卑兮. 之子之遠, 俾我疧兮. 1장. 白華菅兮하여 白茅束兮하도다. 之子之遠하니 俾我獨兮하도다. 백화간혜하여 백모속혜하도다. 지자지원하니 비아독혜하도다. 比也 라 흰 꽃이 핀 왕골을 꺽어, 그대에게 보내려고 흰 띠풀로 묶는도다. 이 사람(유왕) 나에 대한 마음이 멀어지니, 나로 하여금 고독하게 하는도다. 比也 라. 白華는 野菅也니 已漚爲菅이라..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4편 습상4장(隰桑四章)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4편 습상4장(隰桑四章) 隰桑有阿, 其葉有難. 既見君子, 其樂如何. 隰桑有阿, 其葉有沃. 既見君子, 云何不樂. 隰桑有阿, 其葉有幽. 既見君子, 德音孔膠. 心乎愛矣, 遐不謂矣. 中心藏之, 何日忘之. 1장. 隰桑有阿하니 其葉有難하도다. 既見君子하니 其樂如何인고. 습상유아하니 기엽유나하도다. 기견군자하니 기락여하인고. 興也라 습지에 뽕나무가 가지를 길게 뻗어 아름다우니, 그 잎사귀도 무성하도다. 이윽고 군자를 만났으니, 그 즐거움을 어찌 말로 할 수 있겠는가? 興也라. 隰은 下隰之處니 宜桑者也라. 阿는 美貌요 難는 盛貌니 皆言枝葉條垂之狀이라. 此는 喜見君子之詩라. 言隰桑有阿면 則其葉有難矣오 旣見君子면 則其樂如何哉오 詞意大槪 與菁莪로 相類라. 然이나 所謂君子는 則不知其何所指矣라...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3편 서묘5장(黍苗五章)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3편 서묘5장(黍苗五章) 芃芃黍苗, 陰雨膏之. 悠悠南行, 召伯勞之. 我任我輦, 我車我牛. 我行既集, 蓋云歸哉. 我徒我御, 我師我旅. 我行既集, 蓋云歸處. 肅肅謝功, 召伯營之. 烈烈征師, 召伯成之. 原隰既平, 泉流既清. 召伯有成, 王心則寧. 1장. 芃芃黍苗하니 陰雨膏之하도다. 悠悠南行에 召伯勞之하도다. 봉봉서묘하니 음우고지하도다. 유유남행에 소백로지하도다. 興也라 기장 싹이 튼튼하게 자라니, 장맛비가 제때에 와 기름지게 하도다. 많은 사람들이 머나먼 남쪽 길을 가는데, 소백이 편안하게 위로하도다. 興也라. 芃芃은 長大貌라. 悠悠는 遠行之意라. 宣王이 封申伯於謝할새 命召穆公하야 往營城邑이라. 故로 將徒役南行할새 而行者 作此라. 言芃芃黍苗는 則唯陰雨能膏之요 悠悠南行엔 則唯召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