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아(雅) 113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2편 채록4장(采綠四章)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2편 채록4장(采綠四章) 終朝采綠, 不盈一匊. 予髮曲局, 薄言歸沐. 終朝采藍, 不盈一襜. 五日為期, 六日不詹. 之子于狩, 言韔其弓. 之子于釣, 言綸之繩. 其釣維何, 維魴及鱮. 維魴及鱮, 薄言觀者. 1장. 終朝采綠하나 不盈一匊하도다. 予髮曲局하니 薄言歸沐하도다. 종조채록하나 불영일국하도다. 여발곡국하니 박언귀목하도다. 賦也라 아침 내내 조개풀을 뜯었으나, 한 웅큼도 아직 채우지 못하였도다. 나의 머리털이 어지럽게 헝클어졌으니, 빨리 돌아가 씻고 머리 감는 것이 좋겠도다. 賦也라. 自旦及食時爲終朝라. 綠은 王芻也라. 兩手曰匊이라. 局은 卷也니 猶言首如飛蓬也라. 婦人이 思其君子而言終朝采綠而不盈一匊者는 思念之深에 不專於事也라. 又念其髮之曲局하고 於是에 舍之而歸沐하야 以待其君子之還..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1편 도인사5장(都人士五章)

小雅. 都人士之什(도인사지십) 제1편 도인사5장(都人士五章) ​ ​ ​ 彼都人士, 狐裘黃黃. 其容不改, 出言有章. 行歸于周, 萬民所望. ​ 彼都人士, 臺笠緇撮. 彼君子女, 綢直如髮. 我不見兮, 我心不說. ​ 彼都人士, 充耳琇實. 彼君子女, 謂之尹吉. 我不見兮, 我心苑結. ​ 彼都人士, 垂帶而厲. 彼君子女, 卷髮如蠆. 我不見兮, 言從之邁. ​ 匪伊垂之, 帶則有餘. 匪伊卷之, 髮則有旟. 我不見兮, 云何盱矣. ​ ​ ​ 1장. 彼都人士는 狐裘黃黃이로다. 其容不改하고 出言有章하도다. 行歸于周하여 萬民所望하도다. ​ 피도인사여 호구황황이로다. 기용불개하고 출언유장이로다. 행귀우주하여 만민소망하도다. 賦也라 ​ 그때 왕도의 명망있는 귀족들은, 누런 털색의 여우 갖옷을 입었도다. 그들의 몸가짐은 변함이 없었고, 입으..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10편 울유3장(菀柳三章)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10편 울유3장(菀柳三章) 有菀者柳, 不尚息焉. 上帝甚蹈, 無自暱焉. 俾予靖之, 後予極焉. 有菀者柳, 不尚愒焉. 上帝甚蹈, 無自瘵焉. 俾予靖之, 後予邁焉. 有鳥高飛, 亦傅于天. 彼人之心, 于何其臻. 曷予靖之, 居以凶矜. 1장. 有菀者柳하여 不尚息焉이어다. 上帝甚蹈하니 無自暱焉이어다. 俾予靖之하나 後予極焉하도다. 유울자류하여 불상식언이어다. 상제심도하니 무자닐언이어다. 비여정지하나 후여극언하도다. 比也라 무성한 버드나무가 있다고 하여, 의지하며 쉬어가길 원하지 말지어다. 상제의 마음은 반복됨이 많으니, 그와 너무 친하려고 하지 말지어다. 나로 하여금 국정을 도모하라 하더니, 나중에 벌을 받고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하도다. 比也라. 柳는 茂木也라. 尙은 庶幾也라. 上帝는 指王也라..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9편 각궁8장(角弓八章)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9편 각궁8장(角弓八章) 騂騂角弓, 翩其反矣. 兄弟昏姻, 無胥遠矣. 爾之遠矣, 民胥然矣. 爾之教矣, 民胥傚矣. 此令兄弟, 綽綽有裕. 不令兄弟, 交相為瘉. 民之無良, 相怨一方. 受爵不讓, 至于已斯亡. 老馬反為駒, 不顧其後. 如食宜饇, 如酌孔取. 毋教猱升木, 如塗塗附. 君子有徽猷, 小人與屬. 雨雪瀌瀌, 見晛曰消. 莫肯下遺, 式居婁驕. 雨雪浮浮, 見晛曰流. 如蠻如髦, 我是用憂. 1장. 騂騂角弓하나 翩其反矣로다. 兄弟昏姻이니 無胥遠矣하도다. 성성각궁이여 편기번의로다. 형제혼인이니 무서원의하도다. 興也라 활을 조정하여 시위를 팽팽하게 묶었으나, 시위가 느슨해지면 반대쪽으로 돌아가도다. 형제와 사돈간은 한집안 사람이니, 서로 친밀하여 소원함이 없어야 하도다. 興也라. 騂騂은 弓調和貌라...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8편 채숙5장(采菽五章)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8편 채숙5장(采菽五章) 采菽采菽, 筐之筥之. 君子來朝, 何錫予之. 雖無予之, 路車乘馬. 又何予之, 玄袞及黼. 觱沸檻泉, 言采其芹. 君子來朝, 言觀其旂. 其旂淠淠, 鸞聲嘒嘒. 載驂載駟, 君子所屆. 赤芾在股, 邪幅在下. 彼交匪紓, 天子所予. 樂只君子, 天子命之. 樂只君子, 福祿申之. 維柞之枝, 其葉蓬蓬. 樂只君子, 殿天子之邦. 樂只君子, 萬福攸同. 平平左右, 亦是率從. 汎汎楊舟, 紼纚維之. 樂只君子, 天之葵之. 樂只君子, 福祿膍之. 優哉游哉, 亦是戾矣. 1장. 采菽采菽하여 筐之筥之로다. 君子來朝하니 何錫予之인고. 雖無予之이나 路車乘馬로다. 又何予之인고 玄袞及黼로다. 채숙채숙하여 광지거지로다. 군자래조하니 하석여지인고. 수무여지하니 노거승마로다. 우하여지인고 현곤급보로다. 興也라..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7편 어조3장(魚藻三章)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7편 어조3장(魚藻三章) 魚在在藻, 有頒其首. 王在在鎬, 豈樂飲酒. 魚在在藻, 有莘其尾. 王在在鎬, 飲酒樂豈. 魚在在藻, 依于其蒲. 王在在鎬, 有那其居. 1장. 魚在在藻하니 有頒其首하도다. 王在在鎬하니 豈樂飲酒하도다. 어재재조하니 유분기수하도다. 왕재재호하니 개락음주하도다. 興也라 수초 사이에 떼지어 모여 있는 물고기를 바라보니, 살찌고 큰 머리를 흔들도다. 호경에 거주하는 왕(주나라)을 살펴보니, 즐겁고 편안하게 술을 마시는도다. 興也라. 藻는 水草也라. 頒은 大首貌라. 豈는 亦樂也라. 此는 天子 燕諸侯而諸侯 美天子之詩也라. 言魚何在乎아 在乎藻也하니 則有頒其首矣요 王何在乎아 在乎鎬京也하니 則豈樂飮酒矣라하니라. 흥이다. 조는 수초이다. 분은 큰 머리 모양이다. 개는 또한 즐거..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6편 빈지초연5장(賓之初筵五章)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6편 빈지초연5장(賓之初筵五章) 賓之初筵, 左右秩秩. 籩豆有楚, 殽核維旅. 酒既和旨, 飲酒孔偕. 鐘鼓既設, 舉醻逸逸. 大侯既抗. 弓矢斯張. 射夫既同, 獻爾發功. 發彼有的, 以祈爾爵. 籥舞笙鼓, 樂既和奏. 烝衎烈祖, 以洽百禮. 百禮既至, 有壬有林. 錫爾純嘏, 子孫其湛. 其湛曰樂, 各奏爾能. 賓載手仇, 室人入又. 酌彼康爵, 以奏爾時. 賓之初筵, 溫溫其恭. 其未醉止, 威儀反反. 曰既醉止, 威儀幡幡. 舍其坐遷, 屢舞僊僊. 其未醉止, 威儀抑抑. 曰既醉止, 威儀怭怭. 是曰既醉, 不知其秩. 賓既醉止, 載號載呶. 亂我籩豆, 屢舞僛僛. 是曰既醉, 不知其郵. 側弁之俄, 屢舞傞傞. 既醉而出, 並受其福. 醉而不出, 是謂伐德. 飲酒孔嘉, 維其令儀. 凡此飲酒, 或醉或否. 既立之監, 或佐之史. 彼醉不臧..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5편 청승3장(靑蠅三章)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5편 청승3장(靑蠅三章) 營營青蠅, 止于樊. 豈弟君子, 無信讒言. 營營青蠅, 止于棘. 讒人罔機, 交亂四國. 營營青蠅, 止于榛. 讒人罔機, 構我二人. 1장. 營營青蠅이여 止于樊이로다. 豈弟君子여 無信讒言이어다. 영영청승이여 지우번이로다. 개제군자여 무신참언이어다. 比也라 윙윙 소리내며 날아다니는 쉬파리여, 울타리에 날아올라 날개 짓을 멈추도다. 상냥하고 부드러운 군자여, 참소하는 말을 믿지 말지어다. 比也라. 營營은 往來飛聲이니 亂人聽也라. 靑蠅은 汚穢니 能變白黑이라. 樊은 藩也라. 君子는 謂王也라. 詩人이 以王으로 好聽讒言이라. 故로 以靑蠅飛聲으로 比之하야 而戒王以勿聽也라. 비이다. 영영은 가고오며 날으는 소리이니 사람의 들음을 어지럽게 하는 것이다. 청승은 더러워서 흰색을 ..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4편 거할5장(車舝五章)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4편 거할5장(車舝五章) 間關車之舝兮, 思孌季女逝兮. 匪飢匪渴, 德音來括. 雖無好友, 式燕且喜. 依彼平林, 有集維鷮. 辰彼碩女, 令德來教. 式燕且譽, 好爾無射. 雖無旨酒, 式飲庶幾. 雖無嘉殽, 式食庶幾. 雖無德與女, 式歌且舞. 陟彼高岡, 析其柞薪. 析其柞薪, 其葉湑兮. 鮮我覯爾, 我心寫兮. 高山仰止, 景行行止. 四牡騑騑, 六轡如琴. 覯爾新昏, 以慰我心. 1장. 間關車之舝兮하니 思孌季女逝兮로다. 匪飢匪渴하며 德音來括이로다. 雖無好友이나 式燕且喜로다. 간관거지할혜하니 사련계녀서혜로다. 비기비갈하며 덕음래괄하도다. 수무호우이나 식연차희로다. 賦也라 수레바퀴가 돌아 바퀴통과 굴대가 마찰하는 소리이니, 아름다운 소녀를 생각하며 가도다. 굶주리고 목마르지 않게 해줄 수 있으며, 덕이 있..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3편 기변3장(頍弁三章)

小雅. 桑扈之什(상호지십) 제3편 기변3장(頍弁三章) 有頍者弁, 實維伊何. 爾酒既旨, 爾殽既嘉. 豈伊異人, 兄弟匪他. 蔦與女蘿, 施于松柏. 未見君子, 憂心弈弈. 既見君子, 庶幾說懌. 有頍者弁, 實維何期. 爾酒既旨, 爾殽既時. 豈伊異人, 兄弟具來. 蔦與女蘿, 施于松上. 未見君子, 憂心怲怲. 既見君子, 庶幾有臧. 有頍者弁, 實維在首. 爾酒既旨, 爾殽既阜. 豈伊異人, 兄弟甥舅. 如彼雨雪, 先集維霰. 死喪無日, 無幾相見. 樂酒今夕, 君子維宴. 1장. 有頍者弁하니 實維伊何인고. 爾酒既旨하며 爾殽既嘉하도다. 豈伊異人이리오 兄弟匪他로다. 蔦與女蘿는 施于松柏이로다. 未見君子하여 憂心弈弈하도다. 既見君子하니 庶幾說懌하도다. 유기자변하니 실유이하인고. 이주기지하며 이효기가하도다. 기이이인이리오 형제비타로다. 조여여라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