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아(雅) 113

小雅. 北山之什(북산지십) 제2편 무장대거3장(無將大車三章)

小雅. 北山之什(북산지십) 제2편 무장대거3장(無將大車三章) 無將大車, 祇自塵兮. 無思百憂, 祇自疧兮. 無將大車, 維塵冥冥. 無思百憂, 不出于熲. 無將大車, 維塵雝兮. 無思百憂, 祇自重兮. 1장. 無將大車어다 祇自塵兮로다. 無思百憂어다 祇自疧兮로다. 무장대거어다 지자진혜로다. 무사백우어다 지자저혜로다. 興也라 큰 수레를 뒤따라 가지 말지어다, 다만 온몸에 먼지만 떨어짐을 알게 될 뿐이로다. 온갖 근심 걱정을 생각하지 말지어다, 다만 몸에 병이 든 것을 알게 될 뿐이로다. 興也라. 將은 扶進也라. 大車는 平地任載之車니 駕牛者也라. 祗는 適이오 疷(痻)는 病也라. 此亦行役勞苦而憂思者之作이라. 言將大車則塵汚之요 思百憂則病及之矣라. 흥이다. 장은 붙들고 나아감이다. 대거는 평지에서 짐을 싣고 가는 수레니 소를 ..

小雅. 北山之什(북산지십) 제1편 북산6장(北山六章)

小雅. 北山之什(북산지십) 제1편 북산6장(北山六章) 涉彼北山, 言采其杞. 偕偕士子, 朝夕從事. 王事靡盬, 憂我父母. 溥天之下, 莫非王土. 率土之濱, 莫非王臣. 大夫不均, 我從事獨賢. 四牡彭彭, 王事傍傍. 嘉我未老, 鮮我方將. 旅力方剛, 經營四方. 或燕燕居息, 或盡瘁事國. 或息偃在床, 或不已于行. 或不知叫號, 或慘慘劬勞. 或棲遲偃仰, 或王事鞅掌. 或湛樂飲酒, 或慘慘畏咎. 或出入風議, 或靡事不為. 1장. 涉彼北山하여 言采其杞하도다. 偕偕士子여 朝夕從事하도다. 王事靡盬하니 憂我父母하도다. 섭피북산하여 언채기기하도다. 해해사자여 조석종사하도다. 왕사미고하니 우아부모하도다. 賦也라 나는 저 높은 북산에 올라가, 붉은 구기자를 땄도다. 몸이 튼튼하고 씩씩한 젊은 관리들이여,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쉴 새 없이 바..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10편 사월8장(四月八章)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10편 사월8장(四月八章) 四月維夏, 六月徂暑. 先祖匪人, 胡寧忍予. 秋日淒淒, 百卉具腓. 亂離瘼矣, 爰其適歸. 冬日烈烈, 飄風發發. 民莫不穀, 我獨何害. 山有嘉卉, 侯栗侯梅. 廢為殘賊, 莫知其尤. 相彼泉水, 載清載濁. 我曰構禍, 曷云能穀. 滔滔江漢, 南國之紀. 盡瘁以仕, 寧莫我有. 匪鷻匪鳶, 翰飛戾天. 匪鱣匪鮪, 潛逃于淵. 山有蕨薇, 隰有杞桋. 君子作歌, 維以告哀. 1장. 四月維夏이면 六月徂暑이도다. 先祖匪人이나 胡寧忍予인고. 사월유하이면 유월조서이도다. 선조비인이나 호녕인여인고. 興也라 사월에 여름이 시작되면, 유월이면 더위가 가는도다. 우리 선조가 선량한 사람이 아니었으나, 어찌하여 나에게까지 재앙이 미치게 하는가? 興也라. 徂는 往也라. 四月, 六月은 亦以夏正으로 數之..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9편 대동7장(大東七章)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9편 대동7장(大東七章) 有饛簋飧, 有捄棘匕. 周道如砥, 其直如矢. 君子所履, 小人所視. 睠言顧之, 潸焉出涕. 小東大東, 杼柚其空. 糾糾葛屨, 可以履霜. 佻佻公子, 行彼周行. 既往既來, 使我心疚. 有冽氿泉, 無浸穫薪. 契契寤歎, 哀我憚人. 薪是穫薪, 尚可載也. 哀我憚人, 亦可息也. 東人之子, 職勞不來. 西人之子, 粲粲衣服. 舟人之子, 熊羆是裘. 私人之子, 百僚是試. 或以其酒, 不以其漿. 鞙鞙佩璲, 不以其長. 維天有漢, 監亦有光. 跂彼織女, 終日七襄. 雖則七襄, 不成報章. 睆彼牽牛, 不以服箱. 東有啟明, 西有長庚. 有捄天畢, 載施之行. 維南有箕, 不可以簸揚. 維北有斗, 不可以挹酒漿. 維南有箕, 載翕其舌. 維北有斗, 西柄之揭. 1장. 有饛簋飧이나 有捄棘匕로다. 周道如砥하고 其直如..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8편 료아6장(蓼莪六章)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8편 료아6장(蓼莪六章) 蓼蓼者莪, 匪莪伊蒿. 哀哀父母, 生我劬勞. 蓼蓼者莪, 匪莪伊蔚. 哀哀父母, 生我勞瘁. 缾之罊矣, 維罍之恥. 鮮民之生, 不如死之久矣. 無父何怙, 無母何恃. 出則銜恤, 入則靡至. 父兮生我, 母兮鞠我. 拊我畜我、長我育我. 顧我復我、出入腹我. 欲報之德, 昊天罔極. 南山烈烈, 飄風發發. 民莫不穀, 我獨何害. 南山律律, 飄風弗弗. 民莫不穀, 我獨不卒. 1장. 蓼蓼者莪러니 匪莪伊蒿로다. 哀哀父母여 生我劬勞샷다. 료료자아러니 비아이호로다. 애애부모여 생아구로샷다. 比也라 크고 잘 자라 먹을 만한 쑥인가 했더니, 먹을 수 없는 쓸모없는 쑥이로다. 불쌍하신 나의 아버지 어머니여, 나를 낳고 기르시느라 애 많이 쓰셨도다. 比也라. 蓼은 長大貌라. 莪는 美菜也라. 蒿는 賤..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7편 곡풍3장(谷風三章)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7편 곡풍3장(谷風三章) 習習谷風, 維風及雨. 將恐將懼, 維予與女. 將安將樂, 女轉棄予. 習習谷風, 維風及頹. 將恐將懼, 寘予于懷. 將安將樂, 棄予如遺. 習習谷風, 維山崔嵬. 無草不死, 無木不萎. 忘我大德, 思我小怨. 1장. 習習谷風이여 維風及雨하도다. 將恐將懼에 維予與女하도다. 將安將樂이어늘 女轉棄予인고. 습습곡풍이여 유풍급우하도다. 장공장구에 유여여여하도다. 장안장락이어늘 여전기여인고. 興也라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모진 바람이여, 바람이 이따금 비를 동반하도다. 그때 크게 놀라고 두려워할 때에, 오직 나만이 그대와 함께 하였도다. 지금 크게 즐겁고 편안하거늘, 그대는 도리어 나를 버리는 것인가? 興也라. 習習은 和調貌라. 谷風은 東風也라. 將은 且也라. 恐懼는 謂危難憂患之時..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6편 항백7장(巷伯七章)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6편 항백7장(巷伯七章) 萋兮斐兮, 成是貝錦. 彼譖人者, 亦已大甚. 哆兮侈兮, 成是南箕. 彼譖人者, 誰適與謀. 緝緝翩翩, 謀欲譖人. 慎爾言也, 謂爾不信. 捷捷幡幡, 謀欲譖言. 豈不爾受, 既其女遷. 驕人好好, 勞人草草. 蒼天蒼天, 視彼驕人, 矜此勞人. 彼譖人者, 誰適與謀. 取彼譖人, 投畀豺虎. 豺虎不食, 投畀有北. 有北不受, 投畀有昊. 楊園之道, 猗于畝丘. 寺人孟子, 作為此詩. 凡百君子, 敬而聽之. 1장. 萋兮斐兮하고 成是貝錦하도다. 彼譖人者여 亦已大甚하도다. 처혜비혜하고 성시패금하도다. 피참인자여 역이대심하도다. 比也라 문채가 매우 선명하고, 다채로운 무늬로 된 비단을 짜는도다. 헛소문으로 사람을 해치는 자여, 또한 이미 너무 흉악하도다. 比也라 萋斐는 小文之貌라 貝는 水中介..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5편 하인사8장(何人斯八章)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5편 하인사8장(何人斯八章) 彼何人斯, 其心孔艱. 胡逝我梁, 不入我門. 伊誰云從, 維暴之云. 二人從行, 誰為此禍. 胡逝我梁, 不入唁我. 始者不如今, 云不我可. 彼何人斯. 胡逝我陳. 我聞其聲, 不見其身. 不愧于人, 不畏于天. 彼何人斯, 其為飄風. 胡不自北, 胡不自南. 胡逝我梁, 祇攪我心. 爾之安行, 亦不遑舍. 爾之亟行, 遑脂爾車. 壹者之來,云何其盱. 爾還而入, 我心易也. 還而不入, 否難知也. 壹者之來, 俾我祇也. 伯氏吹壎, 仲氏吹篪. 及爾如貫, 諒不我知. 出此三物, 以詛爾斯. 為鬼為蜮, 則不可得. 有靦面目, 視人罔極. 作此好歌, 以極反側. 1장. 彼何人斯인고 其心孔艱하도다. 胡逝我梁인고 不入我門이로다. 伊誰云從인고 維暴之云이로다. 피하인사인고 기심공간하도다. 호서아량인고 불입아..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4편 교언6장(巧言六章)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4편 교언6장(巧言六章) 悠悠昊天, 曰父母且. 無罪無辜, 亂如此憮. 昊天已威, 予慎無罪. 昊天泰憮, 予慎無辜. 亂之初生, 僭始既涵. 亂之又生, 君子信讒. 君子如怒, 亂庶遄沮. 君子如祉, 亂庶遄已. 君子屢盟, 亂是用長. 君子信盜, 亂是用暴. 盜言孔甘, 亂是用餤. 匪其止共, 維王之邛. 奕奕寢廟, 君子作之. 秩秩大猷, 聖人莫之. 他人有心, 予忖度之. 躍躍毚兔, 遇犬獲之. 荏染柔木, 君子樹之. 往來行言, 心焉數之. 蛇蛇碩言, 出自口矣. 巧言如簧, 顏之厚矣. 彼何人斯, 居河之麋. 無拳無勇, 職為亂階. 既微且尰, 爾勇伊何. 為猶將多, 爾居徒幾何. 1장. 悠悠昊天은 曰父母且이도다. 無罪無辜이어늘 亂如此憮하도다. 昊天已威이나 予慎無罪이도다. 昊天泰憮하니 予慎無辜하도다. 유유호천은 왈부모저이..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3편 소반8장(小弁八章)

小雅. 小旻之什(소민지십) 제3편 소반8장(小弁八章) 弁彼鸒斯, 歸飛提提. 民莫不穀, 我獨于罹. 何辜于天, 我罪伊何. 心之憂矣, 云如之何. 踧踧周道, 鞫為茂草. 我心憂傷, 惄焉如擣. 假寐永嘆, 維憂用老. 心之憂矣, 疢如疾首. 維桑與梓, 必恭敬止. 靡瞻匪父, 靡依匪母. 不屬于毛, 不離于裹. 天之生我, 我辰安在. 菀彼柳斯, 鳴蜩嘒嘒. 有漼者淵, 萑葦淠淠. 譬彼舟流, 不知所屆. 心之憂矣, 不遑假寐. 鹿斯之奔, 維足伎伎. 雉之朝雊, 尚求其雌. 譬彼壞木, 疾用無枝. 心之憂矣, 寧莫之知. 相彼投兔, 尚或先之. 行有死人, 尚或墐之. 君子秉心, 維其忍之. 心之憂矣, 涕既隕之. 君子信讒, 如或醻之. 君子不惠, 不舒究之. 伐木掎矣, 析薪杝矣. 舍彼有罪, 予之佗矣. 莫高匪山, 莫浚匪泉. 君子無易由言, 耳屬于垣. 無逝我, 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