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시경) 아(雅) 113

小雅. 祈父之什(기보지십) 제2편 백구4장(白駒四章)

小雅. 祈父之什(기보지십) 제2편 백구4장(白駒四章) 皎皎白駒, 食我場苗. 縶之維之, 以永今朝. 所謂伊人, 於焉逍遙. 皎皎白駒, 食我場藿. 縶之維之, 以永今夕. 所謂伊人, 於焉嘉客. 皎皎白駒, 賁然來思. 爾公爾侯, 逸豫無期. 慎爾優游, 勉爾遁思. 皎皎白駒, 在彼空谷. 生芻一束, 其人如玉. 毋金玉爾音, 而有遐心. 1장. 皎皎白駒가 食我場苗하도다. 縶之維之하여 以永今朝하리라. 所謂伊人이 於焉逍遙하게 하리라. 교교백구가 식아장묘하도다. 집지유지하고 이영금조하여. 소위이인이 어언소요하게 하리라. 賦也라 밝고 깨끗한 작은 백마가, 나의 남새밭 속에서 어린 싹을 뜯어 먹도다. 새끼줄로 다리를 묶고 고삐를 매어, 내 집에서 아침을 함께 보내리라. 흔히 말하는 바대로 저 사람(현자)이, 여기에 오래 남아 쉬게 하리라...

小雅. 祈父之什(기보지십) 제1편 기보3장(祈父三章)

小雅. 祈父之什(기보지십) 제1편 기보3장(祈父三章) 祈父, 予王之爪牙. 胡轉予于恤, 靡所止居. 祈父, 予王之爪士. 胡轉予于恤, 靡所底止. 祈父, 亶不聰. 胡轉予于恤, 有母之尸饔. 1장. 祈父여 予王之爪牙어늘. 胡轉予于恤하야 靡所止居오. 기보여 여왕지조아어늘. 호전여우휼하야 미소지거오. 賦也라 기보여, 우리가 바로 왕의 꼭 필요한 신하이거늘 어찌하여 우리를 수지리에 가게하여, 머물러 살 곳이 없게 만드는가. 賦也라. 祈父는 司馬也니 職掌封圻之兵甲이라. 故로 以爲號하니 酒誥에 曰圻父薄違, 是也라. 予는 六軍之士也니 或曰司右虎賁之屬也라. 爪牙는 鳥獸所用하야 以爲威者也라. 恤은 憂也라. 軍士怨於久役이라. 故로 呼祈父而告之하야 曰予乃王之爪牙어늘 汝何轉我於憂恤之地하야 使我無所止居乎아하니라. 부이다. 기보는 사마(..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10편 학명2장(鶴鳴二章)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10편 학명2장(鶴鳴二章) 鶴鳴于九皋, 聲聞于野. 魚潛在淵, 或在于渚. 樂彼之園, 爰有樹檀, 其下維蘀. 它山之石, 可以為錯. 鶴鳴于九皋, 聲聞于天. 魚在于渚, 或潛在淵. 樂彼之園, 爰有樹檀, 其下維穀. 它山之石, 可以攻玉. 1장. 鶴鳴于九皋어든 聲聞于野니라. 魚潛在淵하나 或在于渚니라. 樂彼之園에 爰有樹檀하니 其下維蘀이니라. 它山之石이 可以為錯이니라. 학명우구고어든 성문우야니라. 어잠재연하나 혹재우저니라. 낙피지원에 원유수단하니 기하유탁이니라. 타산지석이 가이위착이니라. 比也라 선학이 깊고 굽이진 늪에서 울거든, 소리가 사방 들판에까지 들리느니라. 깊은 연못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다가, 때론 떠올라 물가에서 놀기도 하느니라. 편안한 저 동산 안에 박달나무가 자라고 있으니, 그 아래..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9편 면수3장(沔水三章)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9편 면수3장(沔水三章) 沔彼流誰, 朝宗于海. 鴥彼飛隼, 載飛載止. 嗟我兄弟, 邦人諸友. 莫肯念亂, 誰無父母. 沔彼流水, 其流湯湯. 鴥彼飛隼, 載飛載揚. 念彼不蹟, 載起載行. 心之憂矣, 不可弭忘. 鴥彼飛隼, 率彼中陵. 民之訛言, 寧莫之懲. 我友敬矣, 讒言其興. 1장. 沔彼流誰여 朝宗于海로다. 鴥彼飛隼이여 載飛載止로다. 嗟我兄弟 邦人諸友여. 莫肯念亂하나니 誰無父母오. 면피유수여 조종우해로다. 율피비준이여 재비재지로다. 차아형제 방인제우여. 막긍염난하나니 수무부모오. 興也라 하천을 넘쳐 흐르는 물이여, 큰 바다로 가기를 쉬지 않도다. 공중을 빠르게 나는 저 새매여, 때로는 날아오르고 때로는 머물러 쉬는도다. 아, 나의 형제들과, 또한 고향 사람과 벗들이여. 상란을 멈출 생각을 하..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8편 정료3장(庭燎三章)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8편 정료3장(庭燎三章) 夜如何其, 夜未央, 庭燎之光. 君子至止, 鸞聲將將. 夜如何其, 夜未艾, 庭燎晣晣. 君子至止, 鸞聲噦噦. 夜如何其, 夜鄉晨, 庭燎有輝. 君子至止, 言觀其旂. 1장. 夜如何其오 夜未央이나 庭燎之光이로다. 君子至止하니 鸞聲將將이로다. 야여하기오 야미앙이나 정료지광이로다. 군자지지하니 난성장장이로다. 賦也라 밤이 얼마나 된 것 같은가, 밤이 비록 한밤중이나, 뜰에 횃불이 빛나도다. 군자(제후)들이 이르니, 수레의 방울 소리가 쟁쟁나는 것 같도다. 賦也라. 其는 語辭라. 央은 中也라. 庭燎는 大燭也라. 諸侯將朝則司烜이 以物百枚로 幷而束之하야 設於門內也라. 君子는 諸侯也라. 將將은 鸞鑣聲이라. 王이 將起視朝에 不安於寢而問夜之早晩曰 夜如何哉오 夜雖未央이나 而庭燎光..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7편 홍안3장(鴻鴈三章)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7편 홍안3장(鴻鴈三章) 鴻雁于飛, 肅肅其羽. 之子于征, 劬勞于野. 爰及矜人, 哀此鰥寡. 鴻雁于飛, 集于中澤. 之子于垣, 百堵皆作. 雖則劬勞, 其究安宅. 鴻雁于飛, 哀鳴嗷嗷. 維此哲人, 謂我劬勞. 維彼愚人, 謂我宣驕. 1장. 鴻鴈于飛하니 肅肅其羽로다. 之子于征하니 劬勞于野로다. 爰及矜人이 哀此鰥寡로다. 홍안우비하니 숙숙기우로다. 지자우정하니 구로우야로다. 원급긍인이 애차환과로다. 興也라 크고 작은 기러기가 하늘을 훨훨 날아 다니니, 흔드는 양 날개에서 휙휙 소리가 나도다. 그 사람 집을 떠나 먼 곳으로 가니, 들판에서 분주히 뛰어 다니며 고생이 심하도다. 불쌍하게 고생하는 사람들 중에, 이들 홀아비와 과부들이 애처롭도다. 興也라. 大曰鴻이오 小曰鴈이라. 肅肅은 羽聲也라. 之子..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6편 길일4장(吉日四章)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6편 길일4장(吉日四章) 吉日維戊, 既伯既禱. 田車既好, 四牡孔阜. 升彼大阜, 從其群醜. 吉日庚午, 既差我馬. 獸之所同, 麀鹿麌麌. 漆沮之從, 天子之所. 瞻彼中原, 其祁孔有. 儦儦俟俟, 或群或友. 悉率左右, 以燕天子. 既張我弓, 既挾我矢. 發彼小豝, 殪此大兕. 以御賓客, 且以酌醴. 1장. 吉日維戊에 旣伯旣禱하니. 田車旣好하며 四牡孔阜어늘. 升彼大阜하야 從其群醜로다. 길일유무에 기백기도하니. 전거기호하며 사모공부어늘. 승피대부하야 종기군추로다. 賦也라 좋은 조짐을 보이는 무진 날에 이미 말의 조상에게 제사지내며 기도하니. 사냥하는 수레에 이미 모든 것을 갖추었으며 네 필의 수컷 말이 크고 씩씩하거늘. 수레를 몰아 큰 언덕에 올라 그 짐승의 무리를 신속하게 뒤쫒는도다. 賦也라. ..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5편 거공8장(車攻八章)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5편 거공8장(車攻八章) 我車既攻, 我馬既同. 四牡龐龐, 駕言徂東. 田車既好, 四牡孔阜. 東有甫草, 駕言行狩. 之子于苗, 選徒囂囂. 建旐設旄, 搏獸于敖. 駕彼四牡, 四牡奕奕. 赤芾金舄, 會同有繹. 決拾既佽, 弓矢既調. 射夫既同, 助我舉柴. 四黃既駕, 兩驂不猗. 不失其馳, 舍矢如破. 蕭蕭馬鳴, 悠悠旆旌. 徒御不驚, 大庖不盈. 之子于征, 有聞無聲. 允矣君子, 展也大成. 1장. 我車旣攻하며 我馬旣同하야. 四牡龐龐하니 駕言徂東이로다. 아거기공하며 아마기동하야. 사모농롱하니 가언조동이로다. 賦也라 우리의 사냥 수레는 이미 견고하게 손질하였으며, 우리의 말이 이미 제공 되었도다. 네 필의 수컷 말은 크고 다부지니, 수레에 멍에하여 동쪽으로 달려가도다. 賦也라. 攻은 堅이오 同은 齊也라...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4편 채기4장(采芑四章)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4편 채기4장(采芑四章) 薄言采芑, 于彼新田, 于此菑畝. 方叔涖止, 其車三千, 師干之試. 方叔率止, 乘其四騏, 四騏翼翼. 路車有奭, 簟笰魚服, 鉤膺鞗革, 薄言采芑, 于彼新田, 于此中鄉. 方叔涖止, 其車三千, 旂旐央央. 方叔率止, 約軝錯衡, 八鸞瑲瑲. 服其命服, 朱芾斯皇, 有瑲蔥珩. 鴥彼飛隼, 其飛戾天, 亦集爰止. 方叔涖止, 其車三千, 師干之試. 方叔率止, 鉦人伐鼓, 陳師鞠旅. 顯允方叔, 伐鼓淵淵, 振旅闐闐. 蠢爾蠻荊, 大邦為讎. 方叔元老, 克壯其猶. 方叔率止, 執訊獲醜. 戎車嘽嘽, 嘽嘽焞焞, 如霆如雷. 顯允方叔, 征伐玁狁, 蠻荊來威. 1장. 薄言采芑를 于彼新田이며 于此菑畝로다. 方叔涖止하니 其車三千이로소니 師干之試로다. 方叔率止하며 乘其四騏이니 四騏翼翼이로다. 路車有奭이로소니..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3편 유월6장(六月六章)

小雅. 彤弓之什(동궁지십) 제3편 유월6장(六月六章) 六月棲棲, 戎車既飭. 四牡騤騤, 載是常服. 玁狁孔熾, 我是用急. 王于出征, 以匡王國. 比物四驪, 閑之維則. 維此六月, 既成我服. 我服既成, 于三十里. 王于出征, 以佐天子. 四牡脩廣, 其大有顒. 薄伐玁狁, 以奏膚公. 有嚴有翼, 共武之服. 共武之服, 以定王國. 玁狁匪茹, 整居焦穫. 侵鎬及方, 至于涇陽. 織文鳥章, 白旆央央. 元戎十乘, 以先啟行. 戎車既安, 如輊如軒. 四牡既佶, 既佶且閑. 薄伐玁狁, 至于大原. 文武吉甫, 萬邦為憲. 吉甫燕喜, 既多受祉. 來歸自鎬, 我行永久. 飲御諸友, 炰龞膾鯉. 侯誰在矣, 張仲孝友. 1장. 六月棲棲하야 戎車旣飭하며, 四牡騤騤어늘 載是常服하도다. 玁狁孔熾하니 我是用急이로다, 王于出征하야 以匡王國하시니라. 유월서서하야 융거기칙하..